[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용산구의회(의장 오천진) 의원연구단체들이 1일 일제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지방의회 정책역량 강화에 나섰다.
먼저, 김송환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고 있는 △용산구의회 중도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연구단체(김송환ㆍ황금선ㆍ함대건ㆍ이미재ㆍ윤정회ㆍ이인호ㆍ김성철ㆍ백준석ㆍ권두성ㆍ장정호ㆍ김형원 의원)는 한신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용산구 중도장애인의 권리보장 및 지원을 위한 조례>제정 기틀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관내 중도 장애인의 실태 및 불편사항에 대해 조사에 나서고 이들의 권리 강화를 위한 분야별 지원사업을 도출할 계획이다.
보고회에서 한신대 남용현 교수는 “중도 장애인은 선천적 장애인과는 달리 어느 시점에 따라 그 유형을 분류해야 하기에 연구에 앞서 연구진들의 조작적 정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용역은 중앙정부와 광역 지자체가 아닌 기초 지방의회에서 자체 진행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어 함대건 의원은 질의응답 시간에서 “중도 장애인들의 노동시장 복귀 및 참정권 보장 등 현실적인 가이드라인도 뒷받침되야 할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임통일 한국사고장애인연합회 용산 지회장은 “중도 장애인을 위한 의원님들의 용역 착수에 감사드리며 지자체 차원의 하의상달식 정책효과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연구단체인 △용산비전기획(함대건ㆍ이인호ㆍ황금선ㆍ김송환ㆍ이미재ㆍ김형원ㆍ권두성ㆍ장정호ㆍ윤정회ㆍ오천진ㆍ김성철 의원)은 서경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장애인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구는 2021년 <용산구 생활체육지원 조례안>을 제정했으나 실제로 사회적 약자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저조한 편이다. 용역은 앞으로 4개월 간 용산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장애인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용산구의회 대기환경연구회(김선영ㆍ윤정회ㆍ권두성ㆍ황금선 의원)는 딥비전과 함께 이태원 1동, 청파동을 대상으로 관내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실태를 조사하고, 이와 관련한 대응책과 기후위기 대응역량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