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쉼터 운영 개선 촉구
무더위쉼터 운영 개선 촉구
  • 신일영
  • 승인 2023.09.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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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회 노윤상 의원 자유발언
강북구의회 노윤상 의원
강북구의회 노윤상 의원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강북구의회(의장 최치효)는 지난달 29일 제266회 임시회를 열고 유인애ㆍ조윤섭ㆍ노윤상 의원이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노윤상 의원은 기후위기로 더위를 단순히 참아야 할 날씨가 아니라, 대비해야 할 자연재해라며 무더위쉼터 운영과 관련한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노 의원 설명에 따르면, 2023년 강북구의 무더위쉼터는 경로당 100개, 구청 및 주민센터 14개, 복지관 6개로 총 120개다.

노 의원은 경로당이 물론 어르신들에게 중요한 무더위쉼터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경로당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폭염 취약계층이라면 누구나 편히 자연스럽게 찾아가 쉴 수 있는 무더위쉼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청과 주민센터에도 무더위쉼터 14곳이 있지만, 운영은 유명무실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도봉구와 서초구의 사례를 들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쉼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나아가 내년에는 야외 무더위쉼터 조성도 추진해줄 것을 제안했다.

야외도 기온이 높기는 하나, 실내에서 하루 종일 에어컨을 틀고 있기에는 전기요금 부담과 함께 갑갑함을 느낄 수 있어 집 근처 야외에서 더위를 식히고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하자는 것이다.

강북구의 소중한 자원인 숲, 그리고 나무와 정자가 있는 근린공원에 그늘막과 선풍기 등을 이용해 야외 무더위쉼터를 조성하면 주민과 가까운 곳에 남녀노소, 더위에 지친 누구나 와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아사거리 롯데백화점과 우이천의 다리 4곳에 설치된 강북 오아시스 냉장고를 야외 무더위쉼터와 연계한다면 더욱 실효성이 높은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