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 활용, 폭염 안전관리 강화
스마트기기 활용, 폭염 안전관리 강화
  • 양대규
  • 승인 2023.09.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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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3개 취약 분야 및 주민생활 현장 적용...스마트기기 활용방안 가이드라인 제작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정부가 스마트밴드와 같이 ICT 기반의 기술로 폭염 안전관리에 적극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착용형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폭염 시 심박수ㆍ피부온도 등 신체상태를 실시간 확인하는 기술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폭염으로 인한 급격한 심박 수 변화나 졸도 등과 같이 긴급상황이 감지되면 보호자에게 즉각 위치를 전송해 위험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생활지도사, 지역자율방재단 등에 위험 상황이 직접 전달되는 긴급 대응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관계부처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긴급 대응체계가 고령층 농업종사자, 현장근로자, 재해취약계층 등 폭염 3개 취약분야 및 주민생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협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진흥청은 고령층 농업인에, 고용노동부는 야외 건설현장 작업자에, 복지는는 독거노인,ㆍ쪽방촌 주민 등 각각 재해취약게층 안전관리에 있어 스마트기기 활용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내년 폭염 대책기간에 스마트기기 기술을 시범적용 후, 점점 현장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달 중, 각 지방자치단체에 스마트기기 활용방안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하고, 10월에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지차체의 관심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고온 현상이 우려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폭염재난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작동시켜야 한다”며 “정부는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밀착 안전관리에 지속적으로 힘쓰는 한편, 과학적인 인명피해 예방 대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