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지방시대 구현 마중물 역할하겠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지방시대 구현 마중물 역할하겠다"
  • 양대규
  • 승인 2023.09.08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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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출입기자 간담회 가져...지방시대 구현, 디지털정부 실현, 재난예방강화 강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직무 복귀 후, 첫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정책 주요 현안과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인사말에서 “지난 2월 이후, 직무에 복귀하기까지 행정안전부의 과제와 역할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해왔다”고 소회를 전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자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특히,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사령관 역할을 맡을 차관보를 10년만에 부활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출범과 관련해서 이 장관은 “지방시대위원회는 행안부와 떼려야 땔 수 없는 관계다. 위원회에는 우수한 역량을 가진 민간위원들이 다수 있는만큼 국가균형발전에 있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지방에 있다.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범정부적 종합대책이 필요하며 행안부가 이에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위해 관계부처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특히, 지방의 교육과 정주여건 개선에 있어 수도권 주요 단과대학 등이 지방에 내려가면 지방교육 활성화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행안부는 이번에 안전예방정책실을 신설해 예방정책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이 장관은 “재난의 스펙트럼은 다양하나 공무원 업무 중 재난업무는 과실에 따른 비판이 매우 높다”며 "앞으로 해외유학이나 승진소요기간 단축, 복지시설 근무여건 개선 등 재난직 공무원에 대한 처우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밖에 디지털정보국을 디지털정보실로 확대 개편한 것과 관련해 이 장관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고자 개편을 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디지털 강국인만큼 앞으로 행안부는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