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국내 유일 초고령 ‘한우리 축구단’ 창단
동작구, 국내 유일 초고령 ‘한우리 축구단’ 창단
  • 전주영
  • 승인 2023.09.08 12:30
  • 댓글 0

47명 선수 모두가 85세 이상 최연장자들로 구성된, 국내 유일 초고령 축구단
1.  박일하 동작구청장(가운뎃 줄 우측에서 6번째)과 회원들이 '한우리 축구단' 창단식을 마치고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jpg
박일하 동작구청장(가운뎃 줄 우측 6번째)과 회원들이 지난 5일 '한우리 축구단' 창단식을 마치고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축구 열정 가득한 국내 최초 초고령층 축구단 ‘한우리 축구단’이 지난 5일 창단식을 개최하며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노들역에 위치한 노들나루공원(내) 축구장에서 열린 이날 창단식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한 구 축구협회 등 약 60명이 함께했다.

‘한우리 축구단’은 47명 선수 모두가 85세 이상 최연장자들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초고령 축구단으로, 선수 중 최고령자는 98세다.

동작구 체육협회 소속 실버축구교실에서 다년간 운동해온 축구회원들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이날 창단식 행사에 앞서 축구단은 첫 경기도 펼쳤다. 경기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특히 98세 최고령 선수가 전후반 풀타임으로 뛰는 등 축구에 대한 애정과 체력을 과시했다.

동작구의 지원을 받아, 축구단은 매주 화요일 오전 노들나루공원 내 축구장에서 정기 축구 모임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어르신들을 비롯한 구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대방동 파크 골프장 조성 △상도동 생활 SOC 체육센터 건립 △현충근린공원 배드민턴장 건립 등 체육시설 신설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을 위한 축구단 창단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활발한 체육활동과 건강증진을 위해 체육시설 확충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