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정칠석기자]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18일 오후 3시 영등포아트홀에서 최호권 구청장을 비롯 정선희 의장, 이문수 남부교육청교육장, 김용일·채현일 전 구청장 및 시.구의원과 구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8회 영등포 구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최호권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구정 전 분야에서 과거 50년을 넘어서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제28회 구민의 날이 영등포의 눈부신 성장과 도약을 위해 구민의 역량을 결집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서울 3대 도심에 걸맞는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제가 디딤돌이 되어 나아가겠다. 새로운 영등포를 위해 구민분들께서도 한마음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더 나은 영등포를 위해 애써주신 구민분들께 오늘의 영광을 돌린다며, 지난 1년 3개월 동안 영등포 구민의 위대함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영등포 예술의 전당 건립,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 영등포 미래교육재단 출범 등 향후 구정운영 방향과 비전, 영등포의 밝은 미래를 구민들과 함께 공유했다. 

영등포구는 1946년 9월 28일 영등포구가 서울시에 편입돼 영등포구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된 것을 기념해 9월 28일을 ‘영등포 구민의 날’로 지정, 1996년 구민의 날을 조례로 제정한 이후 구민들과 함께 그 뜻을 기리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 구민헌장 낭독, 축사 및 축하 영상, 기념사, 구민상 시상, 명예구청장 위촉, 감사패 수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식전공연으로 영등포볼런티어 오케스트라가 행사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강태원‧강기승‧원양수‧서지은‧유다인‧조유담씨 등 어린이‧청년‧어르신으로 구성된 구민 대표 6명이 영등포 구민헌장을 낭독했으며, 이상근 고성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김돈곤 청양군수, 조길형 충주시장, 남한권 울릉군수 등 5개 친선 도시의 축하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한 장한어버이상은 이춘희‧장희자씨가, 효행상은 김장수‧강진경씨가, 봉사상은 지수일‧설형순씨가, 체육상은 이인용씨가, 문화예술상은 이승진씨‧양평1동체육회가, 교육상은 양윤희‧안민숙씨가, 환경상은 나규환‧차칠언씨가, 지역공헌상은 주시문씨‧신길4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복지상은 김형옥‧윤연숙씨가 수상하는 등 구민 15명 및 2개 단체가 자랑스러운 영등포구민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날 구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고자 민·관 가교 역할을 수행할 명예구청장으로 박정자(지방자치)‧류봉식(봉사)‧김동환(경제)‧유진현(교육)‧강광일(문화예술)‧이영구(복지)‧성용우(건강)‧배영일(교통)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8명을 민선8기 명예구청장으로 위촉했으며, 열성을 다한 의정 활동으로 영등포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김종길‧김재진‧도문열‧김지향 서울시의원 4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구민들이 함께 즐기고 화합하는 자리로 트로트 가수 김수찬과 구립여성합창단의 흥겨운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정칠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