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의회 파견직 복귀 '정당한 인사권 발동'
종로구, 의회 파견직 복귀 '정당한 인사권 발동'
  • 양대규
  • 승인 2023.09.24 14:36
  • 댓글 0

민주당 의원들 '의회 인사권 침해 vs 구청 '파견 본래 목적 상실...유휴인력 발생'
'민생안전추진단' 신설도 내부적으로 가능
지난 8일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부암동 반장과 함께 하는 의미있는 수다에 참여한 모습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최근 의회 파견직 복귀조치에 나선 것과 관련해서 종로구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의회 인사권을 침해하는 인사조치를 취소할 것'을 구에 요청했다. 이에 구는 정당한 인사권을 행사했다는 입장이다.

먼저, 종로구가 구의회와 체결한 인사운영협약을 위반했다는 점에 대해 구는 지속적인 구의회 파행으로 본래의 파견목적을 잃은 직원들에 대한 구정 복귀 조치는 유휴인력 발생을 최소화하고 시급히 민생현안에 대처하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 의원들이 조례에도 없는 부서라고 지적한 ‘민생안전추진단’은 태스크포스(TF) 기구로서 신속한 행정대응을 위해 구가 내부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프로젝트 조직이라고 전했다.

구청 TF팀의 경우에 지난 달 관악구도 ‘생활안전 전담 TF’를 구성해 구의 특성과 현황에 맞는 ‘생활안전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구는 이번 장기 의회 파행에는 민주당 의원들의 고의적인 의회 파행으로 민생을 도외시한 결과에 따른 구의 행정조치라며 의회 정상화가 되면 다시 파견직원들을 복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민생을 위해 긴급하게 필요한 추가경정예산과 조례안 처리를 위해 구의회 정상화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민주당 의원들에게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