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대응 공모사업, 5개 지역 선정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 5개 지역 선정
  • 양대규
  • 승인 2023.09.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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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두천시, 전북 군산시 등 5개 지역 최종 선정...지역별 임신, 육아 맞춤형 거점 육성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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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지난해 국내 합계 출산율 0.78명이라는 심각한 저출산 상황에서 정부가 지자체 맞춤형 대책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저출산 대응을 위한 ‘2023년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서 5개 지자체를 선정, 특별교부세 2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ㆍ도의 사전심사를 거친 12개 사업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가의 서면ㆍ현장ㆍ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5개 사업이 선정됐다.

먼저, 경기 동두천시는 ‘행복드림센터’에 키즈헬스케어센터를 조성해 성장기 아이들에게 체형 및 체력 측정공간과 놀이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 군산시는 ‘온마을이 함께 키우는 다가치 키움센터’를 건립해 텃밭체험, 요리교실, 공예체험 등 아동과 부모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한다.

전남 진도군은 ‘임신ㆍ출산ㆍ육아 통합지원센터’를 조성해 영유아 놀이교육실, 프로그램실, 모유수유실 등을 층별로 설치할 예정이다.

경북 구미시는 ‘구미역사’ 내에 임신ㆍ출산ㆍ보육 종합 안내 공간, 청년들에 맞춘 ‘결혼스토리 문화공간’을 조성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저출산 대응을 위한 운영시설로 활용한다.

경남 사천시는 ‘동(洞)지역 장난감도서관 조성 사업’을 추진해 장난감ㆍ도서 대여 및 어린이 프로그램실, 놀이체험실 등을 갖춘 육아 돌봄시설을 운영한다.

이같이 선정된 5개 지자체 중에는 인구감소지역인 전남 진도군과 인구감소관심지역인 경기 동두천시, 경남 사천시가 포함돼 인구감소해결에도 연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구만섭 행안부 차관보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이 조성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 우수사업을 지속 발굴ㆍ확산하고 행ㆍ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