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교통약자 위한 가족배려주차장 조성
광진구, 교통약자 위한 가족배려주차장 조성
  • 전주영
  • 승인 2023.10.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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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서 임산부와 영유아 동반자 등 교통약자 전체로 대상 확대
가족배려주차장 확장형 예시.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다양한 교통약자를 배려하고자 ‘가족배려주차장’을 조성한다.

‘가족배려주차장’은 2009년에 여성 안전을 위해 조성된 ‘여성우선주차장’을 전환시킨 것이다. 여성우선주차장은 여성의 이용 비율이 낮은 점, 안전확보 등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구는 지난 9월에 이용대상을 여성에서 임산부와 영유아 동반자, 고령자 등 교통약자로 확대하는 내용의 ‘광진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를 개정하고 가족배려주차장 조성을 본격 시행했다.

주차대수 규모가 30대 이상인 노상, 노외, 부설 주차장이 설치대상이며 총 주차대수의 10% 이상을 설치해야 한다. 설치위치는 출입구와 가까운 장소, 폐쇄회로 감시가 쉬운 장소이며 사각이 없는 밝은 위치 등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장소이다.

구는 공공주차장 21개소 203면에 대해 조속히 전환 설치를 마무리하고 민간주차장 215개소 2536면에 대해서도 가족배려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장려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임산부와 아이를 키우는 주민,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주차 편의와 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주차 정책을 펼쳐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