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 있는 성평등 정책 추진 촉구
내실 있는 성평등 정책 추진 촉구
  • 신일영
  • 승인 2023.10.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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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의회 홍은정 의원
도봉구의회 홍은정 의원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도봉구의회(의장 강신만)는 지난달 15일 제329회 임시회를 열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이호석ㆍ강혜란ㆍ정승구ㆍ안병건ㆍ손혜영ㆍ홍은정ㆍ고금숙 의원 등 7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홍은정 의원은 지난 9월1일부터 일주일간이 양성평등주간이었다며, 양성평등주간의 의미와 역사 등을 소개하며, 내실 있는 성평등정책 추진을 제안했다.

홍 의원은 도봉구가 최초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근간에는 △음식물 생 쓰레기 퇴비화 운동을 하며 기후위기에 대비하고 △친환경 급식운동 △보육의 공공성 확립 △적극적 주민자치활동 등 성차별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여성들의 노력이 숨어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지난 7월 행정안전부 소속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지표개발추진단'이 성별영향평가 지표 삭제에 대해 논의한 것은 성평등 정책의 퇴행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성별 영향평가는 '성별 영향평가법'에 기초하고 있으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성별 영향평가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책무가 있다. 관련 지표가 삭제된다면 대상 사업에 성별 영향평가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성인지 예산제도마저 그 실효성이 훼손될 것이므로, 정부는 지자체 합동평가에 성별 영향평가 지표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

홍 의원은 3기 여성친화도시 도봉은 더 나은 성평등정책 과제를 발굴ㆍ추진하기 위한 협력 기반 마련에 더욱 노력해야 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내실 있는 성평등한 도봉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