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창 / 중랑구 공교육 요람 ‘방정환교육지원센터’
공무원의 창 / 중랑구 공교육 요람 ‘방정환교육지원센터’
  • 신일영
  • 승인 2023.10.05 09:15
  • 댓글 0

류경기 구청장표 교육복지, 전국서 주목

 

방정환교육지원센터 직원들(사진 가운데가 송석재 센터장, 그 오른쪽이 조은혜 팀장)
방정환교육지원센터 직원들(사진 가운데가 송석재 센터장, 그 오른쪽이 조은혜 팀장)

 

진로ㆍ진학 특화, 구민설문 만족도 91%

2025년 제2센터 개관, ‘기초과학’ 중점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방정환교육지원센터가 최고의 공교육도시를 꿈꾸는 중랑구의 교육 요람으로 우뚝 서며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18년 류경기 구청장 취임 후 타지역과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교ㆍ가정ㆍ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공교육을 보완ㆍ보충하는 교육 통합 플랫폼 역할 수행을 위해 2021년 5월 개관했다.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들어 있는 방정환 선생의 교육 철학을 이어받아 ‘서로 돕고, 스스로 이기며, 기쁨으로 커가는 미래인재 양성’이 목표다.

1DAY 진로체험 프로그램. 관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해 진로를 체험할 수 있다. 

최연소 수강자 5세 어린이부터 최고령 수강자 76세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맞춤 교육 제공으로,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곳’으로 △청소년들에게는 ‘막막한 진로ㆍ진학 해결책을 찾는 곳’으로 △어른들에게는 ‘삶의 지평을 넓히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7월까지 4067개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중랑구 교육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하며, 7만6517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방정환교육지원센터 전경.
방정환교육지원센터 전경.

주요 프로그램은 △창의적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방정환 전인교육’ △학교와 함께 학생들을 지원하는 ‘학교 연계 프로그램’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진로지원 프로그램’ △학생 역량과 목표 성장을 위한 ‘진학/학습지원 프로그램’ △학부모 역량 강화, 가족 소통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이다.

센터가 짧은 기간 든든하게 자리 잡은 배경에는 중랑구청 교육지원과 소속의 기획ㆍ운영팀 및 관리지원팀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팀은 구민지원단 등을 구성해 프로그램 모니터링과 운영위원회의 제안, 만족도 조사를 통해 최적의 프로그램 개선ㆍ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개설시 팀원들의 아이디어 회의와 강사 검증을 위한 철저한 시연, 구민과 교사 자문 등을 통해 깐깐한 검증이 이뤄진다. 학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학교 일정을 꼼꼼히 검토해 일정을 맞춰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고등학교 박람회나 수시/정시 설명회, 모의 면접 컨설팅 등 진로를 위한 중요한 프로그램을 적기에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1:1 입시컨설팅 모습. 정밀한 분석을 통해 실제 입시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진로ㆍ진학, 학습 분야의 전문화 △상설 프로그램 확대 운영을 통한 편리한 수강 지원 △신규 프로그램 개발ㆍ운영을 통한 구민들의 지속적인 참여 유도 △공교육 보완ㆍ보충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센터는 전문분야의 직영 운영, 방대한 프로그램, 공교육 보완 역할로 서울 자치구는 물론, 부산과 경기도 등 많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의 한 지자체는 시장이 직접 센터를 방문해 장시간 동안 운영과정을 꼼꼼하게 살피기도 했다.

구민들의 호응도 높다. 지난 2021년 ‘중랑구 올해 10대 뉴스’에 선정됐으며, 이용만족도를 묻는 설문 조사에선 9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한편, 구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구민들의 높은 수요 충족을 위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면목동 일대에 ‘기초과학’ 중심의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신일영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