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시스템 운영시설, 안전성 강화
정보시스템 운영시설, 안전성 강화
  • 양대규
  • 승인 2023.10.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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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자원 통합기준’ 개정...정보시스템 기준별 안정성 충족해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최근 안산 카카오 데이터 센터가 이중화 및 화재대응시스템을 완비해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판교 데이터 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서비스 중단과 같은 사태를 방지코자 함이다. 

정부도 안정적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행정ㆍ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시스템 운영시설 기준 강화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정보시스템 운영시설의 안전성 기준을 반영한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자원 통합기준’을 개정해 3개월 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보시스템 운영시설’이란 행정기관 등이 정보시스템 운영을 위해 보유한 건축물이나 건축설비를 말한다.

새롭게 반영한 안정성 기준은 건물, 전기, 소방ㆍ방재 등 7개 분야 67개 항목으로서 정보시스템 등급 별로 시설 기준을 상ㆍ중ㆍ하로 나눠 점검 항목을 차등 적용했다.

정보시스템 등급에 따라 1,2 등급은 운영시설 안정성 ‘상’, 3등급은 ‘중’, 4,5등급은 ‘하’이상의 기준을 충족해야한다.

예를들어 국방 시설의 경우 1등급의 정보시스템 기준을 적용해 무정전 전원 장치 축전지를 내화벽으로 구분된 별도 공간에 설치해야한다.

앞으로 행정ㆍ공공기관은 정보시스템 운영시설을 자체 점검 후, ‘범정부 정보기술아키텍처 지원시스템’에 등록해야하며. 행안부는 필요시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함께 연내 운영시설 표준 운영ㆍ관리 매뉴얼을 마련해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실장은 “행정ㆍ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운영시설에 대한 안전성 기준이 마련되어 향후 공공부문의 정보시스템 운영시설의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