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올해 3번째 추경예산(안) 41억원 편성
중구, 올해 3번째 추경예산(안) 41억원 편성
  • 전주영
  • 승인 2023.10.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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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 시행, 서울 백병원 폐원에 따른 대책 마련 등
중구청 전경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구 현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연내 구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제3회 추경 예산안의 규모는 총 41억원으로 일반회계 39억원, 주차장 특별회계 1억9000만원이다. 이번 예산안은 지난 4일 구의회에 제출돼 10월 중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올해 공시가격이 하락하며 재산세가 대폭 감소해 구 재정 여건이 어려워진 가운데 이자 수입의 초과 세수와 부진한 사업의 예산 감액 등 구조조정을 통해 추경 재원을 마련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에서는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취약계층 지원·주민 편익 증진 사업 등을 반영했다.

특히 올해 내로 조속히 추진해야 할 중구의 현안 사업인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 5억2000만원 △서울 백병원 폐원에 따른 대책 마련의 일환인 도시계획시설 결정 추진에 2700만원을 투입한다.

또한 △중구시니어클럽(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 설치 및 운영에 2억1000만원 △신당역과 신당지하상가 연결 공사비 부족분 2억원을 확보해 사업 지연을 방지하고 공사를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겨울철 대비 제설 대책 2억9000만원 △관내 주택·상가 등의 풍수해 보험료 지원 4억원 △경로당·국공립어린이집 개보수 6200만원 △전통시장 시설물 안전 점검에 500만원을 편성했다.

취약계층 지원 등 복지 예산으로는 △기초연금 20억4000만원 △생계급여 7억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2억7000만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1억7000만원 △장애인 활동 보조 가산 급여 60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한 예산으로 △재활용 폐기물 처리 용역 5억6000만원 △중구 걷기 마일리지 우수 참여자 인센티브 2억원 △청구동 작은 도서관 노후 시설 개선 2300만원도 반영했다.

그 외 특별회계 예산으로는 △청구동, 신당사거리 공영주차장 보수 및 도색 1억9000만원 등이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대내외적으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줄일 부분은 줄이고, 적기에 꼭 필요한 예산은 반영하며 짜임새 있게 구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