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홍보 유튜버 경연…제1대 서튜버 선발
서울홍보 유튜버 경연…제1대 서튜버 선발
  • 문명혜
  • 승인 2023.10.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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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서울 토박이 정규현 주무관, “서울의 좋은 점 적극 홍보”
2023 서울홍보 유튜버 선발대회에서 ‘제1대 서튜버’로 선발된 정규현 주무관.
2023 서울홍보 유튜버 선발대회에서 ‘제1대 서튜버’로 선발된 정규현 주무관.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울을 홍보할 유튜버를 뽑아 화제를 모았던 ‘2023 서울홍보 유튜버 선발대회’에서 ‘제1대 서튜버’가 선발됐다.

최종 우승자로 ‘제1대 서튜버’를 거머 쥔 주인공은 북부수도사업소에 근무하는 정규현 주무관이다.

서울시는 앞서 9월27일 1차 심사를 마치고 2차 결선 진출자 6명을 확정, 10월4일 서울시청 바스홀에서 2차 결선 경연을 진행했다.

결선 경연에서는 서울시의 정책ㆍ제도와 관련한 숏폼(짧은 동영상 제작), 토론, 최종면접 등을 통해 우승자를 포함한 최종 3인을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지하철 하차 후 15분 내 재승차 제도’에 대한 숏폼 제작과 심사위원 질의응답. ‘유튜버 영상 제작시 콘텐츠와 편집 중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관한 주제토론 등을 거치면서 순발력과 창의력를 보여줬다.

최종 점수 합산 결과 ‘대상’은 서울시를 좋은 친구ㆍ가족ㆍ동료로 의인화 한 북부수도사업소 정규현 주무관이 선정됐다.

우수상엔 서울역사편찬원 손용석 주무관, 장려상엔 노동정책담당관 이상섭 주무관이 선정됐다.

대상을 차지한 정규현 주무관은 제1대 서튜버로 활동하며 시 유튜브 콘텐츠를 자유롭게 기획ㆍ취재ㆍ편집ㆍ업로드 할 수 있게 된다.

심사위원은 정규현 주무관에 대해 “서울을 서울답게, 세련되고 힙하게 표현해 줄 적임자”라고 입을 모았다.

정규현 주무관은 “평생 서울시에 살며 서울에 대한 무한 애정을 갖고 있다”면서 “서울의 좋은 점, 서울이 얼마나 살기 좋은지 홍보하고 싶다는 오랜 꿈이 있어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브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플랫폼”이라면서 “서울시가 말하고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은지 어떤 정보가 궁금한지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최대한 반영하는 서튜버로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제1대 서튜버 탄생으로 50여일의 선발대회 일정은 마무리하지만, 이는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시작”이라면서 “기획ㆍ촬영ㆍ편집 잘하는 기계적 기술자가 아니라 ‘서울을 서울답게 매력있게 알릴 인재’를 찾고자 했는데 적임자를 선발하게 돼 시간과 공을 들인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