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인류가 가야 할 길
특별기고/ 인류가 가야 할 길
  • 법명사 회주 미광 선일
  • 승인 2023.10.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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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명사 회주 미광 선일
법명사 회주 미광 선일

[시정일보] 인간의 싸움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동물들의 싸움을 보면 인간의 싸움도 과거에 그랬을 것이다. 먹이나 이성을 차지하기 위한 행동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사람이 초식과 열매를 먹다가 다른 생명을 잡아먹으며 이동하며 생명을 유지하다가 농업을 하며 한곳에 정착하면서 빵과 밥을 주식으로 하고 작물을 재배하고 가축을 기르면서 철학과 문화가 상장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나 인간은 소유욕의 다양성이 일어나면서 싸움의 영역은 커지고 싸울 때 사용하는 무기가 발달하면서 동물들과는 차원이 다른 대량 학살이 시작되었다.

민족과 국가 간의 다양한 이해관계나 영토 분쟁은 처참한 전쟁으로 잔혹한 인류 역사를 만들어 냈다. 작은 밥그릇 싸움에서 상대를 정복하려는 욕망이 커지면서 인류는 전쟁으로 인간의 잔인함이 극에 달하고 있다.
또한 사람 사는 곳곳에는 돈과 재산, 친구나 이웃 부부간의 싸움, 이성 간의 사랑싸움 등은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그 모습도 다양해져서 갔고, 더욱이 국가 운영의 정치 싸움은 끝이 없다. 지금 법원에서 진행되는 싸움은 그 수가 상상을 초월한다.

그리고 국가 간의 싸움은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른다. 혹자는 인류가 멸망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도 한다. 또한 종교에서 말하는 극락과 천당은 이 세상이 아니다. 죽어야만 가는 곳이다. 결국 이 세상에서는 싸움이 없는 세상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깨달은 이는 말한다 이 땅에서 극락을 찾아라 여기가 극락이라고 말한다.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지구다. 푸른 별 지구는 우주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곳이다. 우주가 생성된 빅뱅 이후 물질의 합성과 생명의 탄생과 발전은 끝없이 이어졌다.

약 138억 년 전 우주 탄생 이후 우리가 알 수 있는 별 중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별이다. 이것을 지키는 것도 인간의 목이다. 인간이 얼마나 지혜로운가에 따라서 전쟁도 막을 수 있고, 자연도 보호할 수 있는 것이고, 생명의 근원 자리로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은하계에서 지구처럼 온갖 만물이 서로 어울리며 살아가는 초록색 별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니 이 지구라는 별은 우주 가운데 가장 영광의 극락이다.
그런데 지금 이 지구별에는 사람들끼리 다투고 빈부와 사상과 종교와 인종의 문제 등 많은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사람들의 이기와 야만에 의해 다른 생명들이 멸종되거나 사막화되어가고, 지구의 온난화로 해수면이 높아지고 이상 기온 등이 발생하여 지구의 곳곳은 태풍이나 폭염의 아수라장이 되어가고 있다. 우주 속의 가장 아름다운 이 지구라는 별을 지옥으로 만드는 주범은 우리 자신이다.

이제 우리는 다른 곳에서 천당과 극락을 찾을 것이 아니라, 지금의 이 지구 별이 우주에서 가장 좋은 세상임을 믿으면서 대자연의 생태를 선순환시키는 문명으로 바꿔나가야 한다.
우리가 모두 삶을 절제하고 화합하면서 대자연 속의 다른 생명들과의 연기(緣起)적인 공생을 위해 지혜롭게 살아가는 것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그것이 이 별을 잘 지키면서 다른 생명들과 서로 오래 공존하는 최상의 문명적인 삶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