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제280회 임시회 개회
중구의회, 제280회 임시회 개회
  • 전주영
  • 승인 2023.10.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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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조사 특위 구성 및 제3회 추경예산안 심사
중구의회가 지난 16일 제280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중구의회(의장 길기영)가 지난 16일, 제280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회기는 10월16일부터 20일까지 총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17일 상임위별 조례안 심사, 18일은 제3회 추경예산안 심의가 있으며 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제3회 추경예산안 심사와 20일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10월16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3회 추경예산안 제안설명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과 선임의 건,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과 선임의 건 등이 처리됐다.

총 41억원 규모인 제3회 추경예산안은 구의 주요 현안사업, 취약계층 복지지원, 기후 변화에 따른 생활안전 강화를 위한 사업 등으로 꾸려졌으며 제1차 추경예산안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허상욱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조미정 의원이 선임됐다.

한편 16일 본회의에서 이정미 의원 외 3인이 발의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비롯해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이 재적 위원 9명 출석위원 9명 중 찬성 5표 반대 4표로 과반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위원은 이정미 위원장, 조미정 부위원장, 윤판오 위원, 송재천 위원 총 4인으로 중구시설관리공단의 운영 실태에 관한 위법성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정미 조사특위 위원장은“중구시설관리공단의 방만한 운영과 인사 전횡과 관련한 여러 의혹과 제보가 접수됨에 따라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는 해당 사안에 대해 위법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행정사무조사는 입법기관의 고유 권한이자 의무로 면밀하고 철저히 조사해 공단 운영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임 소감을 전했다.

길기영 의장은 개회사에서 “경기침체로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제3회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등 안건 심사가 구민의 복리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행부에서는 추상적이고 불명확한 사유를 들며 <중구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에 재의를 요구했으며, 회기가 예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공무 국외출장을 계획하고 임시회에 불참했다. 이는 의회를 경시하는 태도로 볼 수밖에 없다”며 참담한 심경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