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의회 박영희 행정재무위원장 / "꼼꼼한 현장 검증, 이론 아닌 실천으로 성과 창출"
성동구의회 박영희 행정재무위원장 / "꼼꼼한 현장 검증, 이론 아닌 실천으로 성과 창출"
  • 신일영
  • 승인 2023.10.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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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의회 행정재무위원장에게 듣는다
성동구의회 행정재무위원회 박영희 위원장이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성동구의회 행정재무위원회 박영희 위원장이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박영희 위원장은 성동구에서 40여 년을 살아오며 지역주민들과 소통에 능하다. 지역구 주민들에게 ‘언니, 누나’로 불릴 정도로 친근하면서 꼭 필요한 사업은 반드시 챙겨 인기도 많다. 특히 성동구의 대표적 축제명소인 송정동 뚝방 벚꽃길과 단풍길 완성, 송정동 노인복지관 개원에 힘을 보탰다.

또한, 의회에선 강한 추진력과 원만한 조율을 통해 협치하는 의회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로, 의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박영희 위원장을 만나 성동구의회 행정재무위원회 향후 운영전략을 들어봤다.

 

위원장님에게 성동구란.

“40여 년의 시간을 성동구민으로 살아왔기에 성동구는 제2의 고향과 다름없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역에 대한 애착이 커졌고, 이렇게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는 저에게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성동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이 시간을 감사하고 소중하게 여기며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행정재무위원회의 주요 업무.

“행정재무위원회는 행정, 기획, 예산 등 구정 운영의 중추적인 분야부터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 구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돼있는 교육, 문화, 보건 분야까지 아우르고 있는 상임위원회로 성동구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ㆍ조정하고 있다.”

 

"남은 기간 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지혜와

슬기를 모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겠다.”

 

어떤 부문에 중점을 뒀고, 어떤 성과를 냈나.

“위원회의 심의ㆍ운영 결과가 지역주민의 생활에 커다란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위원장으로서 고민이 깊고 어려울 때가 많다. 하지만 소속 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소통해 최선의 해답을 찾고자 노력해왔다.

성동구의 전반적인 행정 흐름을 파악해야 하다 보니, 위원회의 소관 사항으로 처리해야 할 안건이 양적으로도 많을뿐더러 전문적인 내용이 많다. 그렇지만, 의사 일정을 진행하며 검증이 필요한 부분은 반드시 현장을 찾아가고 있다.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실용성을 꼼꼼히 따져보는 등 형식적인 서류 심사를 지양하고 있다.

특히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에 대해 소관 부서장들과 수시로 논의하고, 또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하고 제안하고 있다. 이렇듯 성과를 만들기 위해 이론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고 노력한 과정들은 여타 상임위 보다 열정적이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또한, 변화하는 사회현상에 맞는 정책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러 조례를 발의ㆍ심의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마약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성동구 마약류 및 유해 약물 오ㆍ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를 통해 지자체 차원의 예방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아이들에게 필수적인 생존 수영 교육을 위한 ‘성동구 초등학생의 생존 수영 교육지원 조례’,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발의한 ‘성동구 난임 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발빠르게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남은 기간 위원회 운영 방향.

“성동구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ㆍ조정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더 많이 공부하고 고민할 것이다. 또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현안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하면서 구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남은 기간 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지혜와 슬기를 모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겠다.”

 

집행부와 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집행부와 의회는 ‘이인삼각 달리기’와 같다는 말을 많이 한다. 의회는 기본적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의무를 갖고 있지만, 결국 양 기관은 ‘구민 행복’과 ‘복리 증진’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대내외적으로 힘든 시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소통하며 호흡을 맞춰야 한다. 잘 만든 정책이 완성된 사업으로 결실을 맺기 위해선 구민의 뜻과 정서가 정책에 잘 반영돼야 한다. 주민들의 목소리는 구의원이 가장 잘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행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할 테니, 집행부에서는 구민의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당부드린다.

현장에서 구민들을 만날 때 물가 폭탄으로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하셔서 마음이 무겁다.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거듭 고민하여 집행부와 합심해 민생 경제를 살려 구민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 구민 여러분도 희망을 갖고 조금만 더 힘내 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