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의회 김민주 의원, 자치구 단위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설치 필요성 제기
중랑구의회 김민주 의원, 자치구 단위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설치 필요성 제기
  • 신일영
  • 승인 2023.10.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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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지능인 조기 발견, 생애주기별 지원 위한 공적지원체계 구축에 최선 다할 것"
중랑구의회 김민주 의원
중랑구의회 김민주 의원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체계적인 사회지원망 구축을 위해 자치구에도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의 설치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계선지능인이란 지적장애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 지능에 도달하지 못하는 인지능력으로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말하며, 서울시 소재 경계선지능인의 수는 ’23년 6월 기준 131만명(966만명, 13.59%)으로 추정된다.

중랑구의회 김민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과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이 지난 10월16일 중구 태평로 1가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를 방문해 사업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김민주 의원이 현장에서 제출받은 ‘경계선지능인 선별검사 자치구별 수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0월 16일 기준 중랑구 거주자의 선별검사 비율은 10.7%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마포구(13.9%), 성북구(12.3%)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경계선지능인은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제도권 밖에 있어 포착이 어렵다는 점,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가 국내 유일의 지원 체계라는 점에서 공적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의원은 “선별검사가 경계선지능인을 특정할 수 있는 현황 자료로는 충분하지 않지만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높음을 반증하는 결과”라면서 “선별검사를 통해 경계선지능에 해당하는 아동·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개입이 이루어지면 사회 적응력이 향상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랑구에 거주하는 경계선지능인의 공적지원체계에 대한 접근성 개선과 함께 생애주기별로 체계적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의원은 ‘경계선지능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 지원 방안’에 대한 정책 연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