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지능형 CCTV 확충 區에 512억 지원
市, 지능형 CCTV 확충 區에 512억 지원
  • 문명혜
  • 승인 2023.10.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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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교부금 지급…‘묻지마 범죄’ 예방 위해 공원과 등산로 등 CCTV 설치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최근 ‘묻지마 범죄(이상동기범죄)’가 잇따르면서 서울시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공원과 등산로에 지능형 CCTV 확대 설치를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512억원을 자치구에 지원한다.

시는 먼저 공원과 등산로(둘레길) 등 개방된 장소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CCTV 설치 예산을 신속 지원키로 했다.

앞서 시는 시장-구청장 회의를 열어 묻지마 범죄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공원과 등산로, 주거 및 상업 지역 등 치안 취약지역에 대한 CCTV 설치 수요를 조사한 바 있다.

CCTV는 이런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치구별 여건에 맞게 설치될 예정이다.

지원된 예산은 자치구별 자체 계획에 따라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공원, 진출입로, 갈림길, 사고 발생지역 등 공원 및 등산로의 모니터링 사각지대에 중점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폭력이나 이상행동 등을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 CCTV를 설치해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공원과 등산로 등에 신규 설치되는 지능형 CCTV는 1640곳 5515대 규모다.

또 내구연한이 지나 교체가 필요한 696곳 1297대도 지능형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주거ㆍ상업 지역 등 범죄취약지역도 빅데이터 분석과 경찰 의견 수렴을 거쳐 연차별로 CCTV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묻지마 범죄 예방과 대응을 위해 지능형 CCTV 확충을 통해 방범 사각지대를 최소화 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자치구에 512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한다”면서 “앞으로도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