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서초구의회(의장 오세철)가 지난 24일부터 양일간 서초구의회 본회의장에서 ‘2023 서초구의회 어린이·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지방의회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할 수 있는 이번 의회교실은 의장 선거, 어린이·청소년 구의원 선거, 조례안 처리 체험, 수료식 등으로 구성됐다.

10월24일, 세화여자중학교 학생 11명이 참여한 의회교실에서는 <수업시간 스마트폰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안>, <학교 내 CCTV 설치에 관한 조례안>이 상정됐다.

참여한 학생들은 의장, 의회사무국장, 의사팀장, 의원 등의 역할을 맡아 조례안을 상정하고 심사보고, 찬반토론, 질의답변, 표결 등 의사결정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회교실에 참여한 세화여중 2학년 천소은 학생은 “예상보다 재밌었다. 생각하지 못했던 점들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다른 친구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코로나세대여서 토론수업을 몇 번 못 해봤다. 앞으로 학교에서도 토론의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