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생생상식 #66 비뇨기과와 관련된 속담(2)
건강칼럼/ 생생상식 #66 비뇨기과와 관련된 속담(2)
  • 윤종선 슈퍼맨비뇨기과 원장
  • 승인 2023.11.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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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속담은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자연 현상과 빗대어 표현한 것이 많다.

특히 비뇨기과와 관련된 속담은 야하면서도 재치스럽고 인생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기도 한다.

 

1) 코 크다고 얻은 서방이 자라고추다

남자가 코가 크면 고추도 크다는 속설이 있다.

코가 커서 당연히 고추도 클 거라고 믿었는데 반대로 작은 경우이다.

이는 겉만 번지르하고 실속은 없다는 의미이다.

2) 찬물에 고추 줄 듯 한다

여름이면 남자의 고추는 축 늘어지고, 겨울이 되면 줄어들게 된다.

사우나에서도 냉탕에 들어가면 남자의 고추는 반드시 줄어든다.

이와 같이 사물들이 수축되어 오그라들때 비유하는 말이다

3) 화투짝과 고추대가리는 만질수록 커진다

노름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판이 커지고, 남자의 고추도 만질수록 커진다.

나쁜 것들은 시간이 갈수록 감당 못 할 정도로 피해가 커진다.

그래서 빨리 그만 두는 것이 좋다는 의미이다.

4) 하늘을 모르면 개 고추가 빨개진다

정의는 승리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정의는 힘 있는 자에 의해 눌리는 것을 자주 경험한다.

그렇지만 오랜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

의리, 도리, 순리를 지키지 못 하면 결국 벌을 받게 된다는 뜻이다.

5) 개미에게 고추 물린다

야외에서 소변을 보다가 무방비상태로 벌레에게 고추를 쏘이는 경우가 있다.

보잘 것 없는 것한테 망신을 당했다는 뜻이다.

​6) 헌 바지에 고추 나오듯 한다

구멍 난 바지 사이로 남자의 고추가 문득 비추듯이

의도하지 않은 실수를 한 것을 비유한 표현이다.

7) 한달 열흘을 굶고 살아도 고추 없이는 하룻밤도 못 산다

부부간의 속궁합이 좋으면 돈이 없어서 힘들다는 이유로 떨어져 살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그만큼 남녀 사이에는 속궁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8) 하자는 고추, 그 누구도 못 당한다

무엇이든지 악바리로 하려고 하는 사람은 도저히 막을 수 없다.

즉,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의미이다.

​9) 첫 바람에는 반하고, 늦 바람에는 미친다

젊었을 때의 바람은 일시적이지만

중년의 바람은 미치게 되므로 더 무섭다는 뜻이다.

10) 하라고 해도 못 하는 놈이 바지부터 벗는다

일을 하지도 못 하는 사람이 시작할때는 막무가내로 덤빈다.

일의 시작은 쉽지만 끝내기는 어렵다는 의미이다.

자식 가진 부모의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것이다.

자식이 나 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기를 원한다.

부모의 좋은 점은 닮고, 나쁜 점은 닮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

하지만 좋은 드라마를 보고 나쁜 것만 기억에 남는 경우도 흔하다.

비뇨기과와 관련된 고추를 통한 속담은 말과 행동에 있어서 부정적인 면이 의외로 많다.

이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반대로 깨움침을 얻어 슬기롭게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