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11월 6개부처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
인사혁신처, 11월 6개부처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
  • 신일영
  • 승인 2023.1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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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무원단 2개, 과장급 1개… 16일까지 접수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정부가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 영입을 위해 ‘11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실시한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공직 내ㆍ외부 공개모집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11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11월1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개방형 직위는 고위공무원단 직위 5개와 과장급 직위 1개 등 총 6개 직위이다. 고위공무원단 직위는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장, 법무부 국제법무국장, 산업통상자원부ㆍ고용노동부ㆍ경찰청 감사관 등이 포함됐고, 과장급으로 채용하는 고용노동부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은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 인재만 지원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장은 궁중 유물 및 왕실 문화와 관련한 콘텐츠를 조사ㆍ연구ㆍ개발 구축하고, 전시 관람에 필요한 업무 등을 총괄하게 되는 고위공무원단 직위다. 고고학, 미술사학, 역사학, 박물관학 등 왕실 유물 보존관리 및 활용과 관련된 분야의 경력이 필요하다.

법무부 국제법무국장은 고위공무원단(또는 검사) 직위로 정부 부처 등의 국제법무 및 국제분쟁 사항 등에 대한 법적 쟁점을 검토ㆍ지원하며, 법무에 관한 국제협약체결을 위한 협상 및 국내 시행 등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국제법무, 국제투자중재, 국제중재, 국제거래법, 국제사법, 국제공법 등과 관련된 경력, 변호사 자격 등을 갖고 요건을 충족하는 전문가가 지원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경찰청의 감사관은 해당 기관 및 소속기관에 대한 자체 감사와 반부패 및 청렴의식 제고, 공직자 재산등록ㆍ심사 및 취업제한에 관한 사항 등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는 고위공무원단(경찰청의 경우 경무관으로도 임용 가능) 직위다.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제11조에서 정한 요건을 갖춘 사람은 지원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경력개방형 직위)은 위원회의 심판ㆍ조정ㆍ복수노조ㆍ차별시정에 관한 사항 처리 지원 및 대국민 서비스 업무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예산ㆍ회계ㆍ인사 등 지원업무를 총괄하는 과장급 직위다. 노사정책, 근로기준, 산업재해예방, 고용정책, 직업능력개발, 고용보험, 고용평등 등과 관련된 분야의 경력ㆍ학위ㆍ자격증 등 일정 요건을 갖춘 민간 전문가만 지원이 가능하다.

김남옥 개방교류과장은 “정부혁신을 선도하고 일 잘하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개방형 직위 관련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역량을 갖춘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gojobs.go.kr)와 각 부처 누리집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