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도봉구의회(의장 강신만)는 강혜란 의원은 지난 제331회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을 진행했다.

강혜란 의원은 강제 성추행 혐의로 1심서 유죄를 받은 임옥상씨가 만든 (고)김근태 의원의 조각상 철거여부에 대해 김근태 재단의 빠른 답변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고)김근태 의원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가이자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을 수상한 민주주의 인권을 위해 일한 역사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범죄 논란에 있는 임옥상이 제작한 김근태 조각상을 존치한다면, 이는 오히려 김근태 의원의 민주주의 정신을 위배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도봉구청과 김근태 재단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도봉구청 문화체육과는 김근태 기념재단에 지난 8월24일 김근태기념도서관 조형물 관련 조치요청에 대한 공문을 발송했고, 재단은 일주일 뒤인 8월31일 김근태 조각상에 대해 이전 조치를 고려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앞서 서울시는 공공장소에 설치된 임옥상의 작품들을 철거했고, 전태일재단에서도 임옥상이 만든 전태일 열사 동상을 철거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