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소화전의 색다른 변신 '안전 지켜~'
서초구, 소화전의 색다른 변신 '안전 지켜~'
  • 전주영
  • 승인 2023.11.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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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동 '안전친화도시 만들기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안전친화도시 만들기 위한 공동디자인 프로젝트' 서초구 관내 소화전 도색 전후 모습.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 소화전이 색다른 변신을 했다.

지난 7일, 양재역 인근에서 서초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유미)와 서초소방서, 서초의용소방대, BR코리아 등 민관이 함께 힘을 합쳐 '안전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안전친화도시 만들기 위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는 2020년 처음 시작해 올해 두 번째 활동으로, 양재역 인근 블록 33개 소화전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서초구 관내 지상식 소화전에 소방관 모습의 친근한 이미지를 입혀, 서초구만의 차별화된 공공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시인성과 활용도를 높여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했다.

소화전 도색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평소 관심 갖지 않았던 지상식 소화전이 노화됐다는 걸 알게 됐다"며 "소방관 디자인으로 훨씬 눈에 잘 띄고, 예쁘게 느껴진다. 작은 노력이 내가 소속된 지역사회의 변화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초소방서 관계자는 “얼룩덜룩하게 낡은 소화전을 보다 눈에 띌 수 있게 바꾸는 좋은 기회가 됐다. 시설을 차별화해 시인성이 확보되고, 화재 시 소화전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BR코리아가 후원했으며, BR코리아 임직원 20명, 서초소방서 6명, 의용소방대 10명, 서초구자원봉사센터 8명이 참여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이 소화전 도색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