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1동, 니트 한올 한올로 이어지는 따뜻한 이웃사랑
도곡1동, 니트 한올 한올로 이어지는 따뜻한 이웃사랑
  • 전주영
  • 승인 2023.11.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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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씨에스니트 이희숙 대표 2019년부터 매년 저소득층에게 니트의류 총 1048벌(7천만원 상당) 기부
도곡1동 사랑의 의류 나눔.jpg
도곡1동 소재 의류기업 에프씨에스니트에서 지난 10월20일 취약계층에게 직접 만든 니트의류를 기부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도곡1동 소재 의류기업 에프씨에스니트 이희숙 대표가 지난 10월20일 취약계층에게 직접 만든 니트의류 513벌을 기부했다.

패션을 전공하고 25년째 의류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 대표는 지역사회 공헌에 관심을 갖고있던 중, 2019년도 도곡1동주민센터를 통해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처음 접했다. 자신이 사는 지역에 어려운 이웃이 많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고, 기부를 통해 도곡1동뿐만 아니라 강남구에 살고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자신이 만든 옷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 2019년부터 매년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48벌 환가액 7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의류 기부뿐만 아니라 초록우산, 연탄공장 등 다양한 곳에 기부를 하고 있는 이 대표는 지역 발전을 위한 재능기부도 계획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도곡1동은 은광여고 떡볶이 골목 등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정겨운 거리가 많다”며 “디자인 재능을 살려 옛 골목 담벼락에 벽화작업을 해 활력을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은주 도곡1동장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겨울옷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니트의류는 더없이 따뜻한 선물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내 사업체및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마음과 마음을 잇는 나눔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