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자치구 최대 규모로 '사랑의 김장나눔'
용산구, 자치구 최대 규모로 '사랑의 김장나눔'
  • 양대규
  • 승인 2023.11.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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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김차 1만1400상자 전달, 총 9톤 넘는 규모
박 구청장 봉사자 격려 및 직접 김치 버무리기 함께 참여
지난 9일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2023 사랑의 김장과 밑반찬 나눔행사'에 참여한 청파동 주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지난 9일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2023 사랑의 김장과 밑반찬 나눔행사'에 참여한 청파동 주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용산복지재단 주관 ‘2023 사랑의 김장나눔’을 지원해 김장 김치 1만1400상자 전달을 함께했다.

올해 김장 김치는 1상자 당 8kg이 들어 있어 총 9톤이 넘는 규모로 지난해 대비 400상자가 늘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다.

용산구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웰컴복지재단 후원으로 용산복지재단에서 김치 완제품을 구매했다. 16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해 50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지역 내 저소득 소외계층 8253가구와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167곳에 전달했다.

김장 김치 전달에 앞서 동 특성에 맞춘 다채로운 기념 행사도 가졌다. 김치 버무림 체험, 기부자 ‘정다운 이웃상’ 수상식, 김장행사 기념 케이크 커팅, 어린이 응원 그림 전달 등 부대행사를 겸한 김장 전달식을 지역 주민과 함께하며 나눔의 즐거움을 가졌다.

동별로 남영동은 8일 다문화 가족과 김치 버무림 및 시식을, 효창동은 9일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효창어린이집 아이들과 김치 버무림 체험 행사를 가졌다. 같은날 청파동은 밑반찬, 원효로1동은 돈가스 나눔도 겸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촌1-한강로-이촌2-원효로2-남영동(1일차), 후암-청파-원효로1-용문-효창(2일차), 용산2가-이태원2-이태원1-보광-서빙고-한남(3일차) 순으로 16개 동 김장행사 현장을 돌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박 구청장은 봉사자 격려 첫째날(8일)에는 남영동에서 다문화 가족과 함께 둘째날(9일)에는 효창어린이집 아이들과 김치 버무리기도 함께 했다.

박 구청장은 “고공행진 하던 배춧값은 정부 대책에 최근 안정세를 되찾았지만 소금·고춧가루·대파 등 김장 부재료 가격은 크게 올랐다”며 “어려운 이웃에 김장부담을 덜어 주신 후원자와 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