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6일 수능일 전방위적 교통 지원
서울시, 16일 수능일 전방위적 교통 지원
  • 문명혜
  • 승인 2023.11.1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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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증회 운행, 비상수송차량 무료 지원, 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을 위해 전방위적 교통지원에 나선다.

시험 당일 지하철 증회 운행, 비상수송차량 무료 지원, 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시험장 주변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 관공서 출근 시간 오전 10시 조정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에선 230개 시험장에서 10만 7423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며, 이날 수험생들은 지정된 시험장에 오전 6시30분부터 8시10분 사이 입실이 가능하다.

시는 이에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7시~9시에서 오전 6시~10시로 연장하고, 연장 시간대 지하철을 31회 추가 운행한다.

시내버스ㆍ마을버스 역시 입실 시간을 고려해 오전 6시부터 8시10분까지 운전원의 휴게시간을 최소화하고 최소 배차간격을 유지해 운행한다.

또 지하철 역사에 시험장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수험생들에게 시험장행 노선과 위치를 안내한다.

수험생 수송 지원차량도 운행한다.

민ㆍ관용 차량 698대가 시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하며,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준다.

시는 교통약자 수험생이 시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자치구 공무원과 민간단체 봉사자 등 2400여명이 시험장 주변이나 교통이용 주요 지점에 배치돼 비상 수송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를 돕는다.

수험생이 제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시ㆍ자치구ㆍ관공서 등이 시험 당일 출근 시간도 평소 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늦춘다.

수험생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인근 지하철 시설물 검사 및 공사는 일시 중지된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10만여명의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 교통 편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