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 운영
강동구,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 운영
  • 양대규
  • 승인 2023.11.1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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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구청 직원대상 교육 실시...민관협업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신청 및 관리 계획
강동구가 14일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이해' 교육을 실시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웰다잉과 존엄함 죽음을 존중하고자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를 운영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 임종을 앞둔 환자가 됐을 경우를 대비해 연명의료 중단 등을 결정하고 호스피스에 대해 본인의 의사를 문서화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10월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중 16.2%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했다.

연명의료는 임종과정을 앞둔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이나 인공호흡기 착용, 혈액 투석 및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의학적시술로 치료효과 없이 임종기간을 연장하는 의료행위다.

현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은 667개에 달하며 의료기관 중 연명중단이 가능한 곳도 의료기관윤리위원회에 등록한 440개 기관만 가능하다.

사전연명의료의향소 기관으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과 기초지자체 보건소, 비영리기관, 노인복지관 등이 있다.

구는 이날 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이해를 높이는 교육을 실시해 향후 신청자 모집 및 장소 제공 등 상담소 운영을 총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연명의료관리센터와 강동시니어클럽, 비영리기관 멋진인생웰다잉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상담사 배치 및 신청자 관리도 나설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강동구가 전국 최초 생전정리서비스 사업을 실시하는만큼 존엄한 죽음과 관련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번 교육을 첫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