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터널 추진 보다 강북횡단선 우선돼야”
“평창터널 추진 보다 강북횡단선 우선돼야”
  • 문명혜
  • 승인 2023.11.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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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의원, 행정사무감사서 평창터널 문제점 지적
한신 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한신 의원(더민주당ㆍ성북1)이 주민 동의 없는 평창터널 추진 보다 강북횡단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신 의원은 제321회 정례회 재난안전관리실 행정사무감사에서 10년 만에 재개되고 있는 평창터널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적시하며, 강북횡단선의 빠른 추진을 촉구했다.

평창터널은 종로구 신영동 신영삼거리에서 성북구 성북동 성북로까지 이어지는 터널이다. 양방향 4차로로 예정돼 있으며, 60개월의 공사기간을 예정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07년 7월 민간제안서를 받아 서울시에서 확인했으나, 2010년 8월 교통혼잡, 문화재 훼손 우려와 성북동 주민 탄원서, 신영동 주민 진정서, 당시 스웨덴 대사의 민원서한 등 다양한 이들의 반대로 사업이 보류됐다.

한 의원은 “평창터널은 단순히 주민들의 민원 뿐 아니라 한양도성, 심우장, 간송미술관, 팔정사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곳”이라면서 “단순히 노선을 변경하고 이용차종을 변경한다고 해서 영향이 안 갈 수 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주민들에겐 원하지 않는 평창터널이 아니라 강북횡단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