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의회, 정상화 회복 '세 번째 원구성' 신속 완료
종로구의회, 정상화 회복 '세 번째 원구성' 신속 완료
  • 양대규
  • 승인 2023.11.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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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 17일, 임시회 열고 의장 및 부의장, 상임위원장 구성
종로구의회 제9대 전반기 의회가 세 번째 원구성을 마치고 정상화에 합의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종로구의회가 전반기 세 번째 의장선거를 실시하고 지난 16일 라도균 의장을 선출했다.

16일과 17일에 걸쳐 제329회 임시회를 개회한 의회는 원구성을 모두 마치고 정례회 전에 의회 정상화 속도를 내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판결에 따라 지난 10일 두 번째 의장선거도 절차적 하자로 무효판결을 받은 종로구의회는 전반기 원구성 후 세 번째 의장선거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16일 제1차 본회의에는 의장 후보로 등록된 여봉무ㆍ라도균 의원 중 여 의원이 정견 발표에서 사퇴를 하며 라 의원이 단독 후보에 오르게됐다.

여 의원은 “의장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후보 등록 의원이 없어 신청을 했으나 이 자리에서 선거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라도균 의원에 대한 의장 선거 결과 찬성 6표로 당선이 됐으며 라 의장은 “세 번째 선거에서 다시 신임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제는 소통과 협치로 의회가 진정성있게 나아가야 할 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종로구의회 제329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 진행 모습

부의장에는 김종보 의원이 단독 후보로 나와 역시 찬성 6표로 당선됐으며 이 날 ▲제329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을 처리하고 상임위원회 중 행정문화위원회와 건설복지위원회 위원 선임을 마쳤다.

17일 제2차 본회의에는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에 이미자 의원이, 건설복지위원회 위원장에 김하영 의원이 각각 선출됐으며 운영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시훈 의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시훈 운영위원장은 “운영위원장으로서 원칙을 바탕으로 소통과 협의를 이끌어 의사일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박희연 의원이 선출됐으며 박 위원장은 “의회의 신뢰회복과 윤리의식을 높이기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종로구의회는 지난해 7월 이후, 세 번째 전반기 원구성을 새롭게 마쳤으며 오는 21일 열리는 정례회에서 내년도 본예산 심의와 구정질문 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