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24, 새올 시스템 임시 재개...이 장관 조기 귀국
정부24, 새올 시스템 임시 재개...이 장관 조기 귀국
  • 양대규
  • 승인 2023.11.1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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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책본부 회의 가져 "원인규명 분석해 재발방지 역량 다할것"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저녁 국가 행정전산망 장애대책 회의를 긴급 주재하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공공행정 국제협력 추진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조기 귀국해 이번 국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 긴급회의를 주재했다.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장관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디지털정부실장, 혁신조직국장 등과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장관은 “지자체 민원실과 정부24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은 국민들께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오전부터 정부24 서비스는 임시 재개됐고 지자체 협조를 받아 지방행정정보시스템도 민원 처리 테스트를 거쳐 임시 복구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주민센터에서 처리되는 납부, 신고 등의 민원은 시스템 장애 복구까지 납부와 신고기한을 연장하고, 확정일자 신고 등과 같이 즉시 처리가 필요한 민원은 수기 접수 후, 소급처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행정안전부는 국민들이 정상적으로 지방행정 전산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조속한 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장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복구를 위해 총 100여 명의 전문가가 투입되어 원인을 분석하고 서비스 복구에 나서는 중이다.

시도의 지방행정시스템 ‘새올’은 행정안전부로 일원화 된 서버로 통합관리하고 있다. 공무원들은 시스템에 전용 인증을 하는 데 이번 마비 사태가 트래픽 과부하인지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모듈값이 얽힌 것인지 원인 규명이 안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사이버 공격이나 해킹 등의 관련성이 적다고 밝혔으나 사상 초유로 지방행정전산망 오류와 함께 정부24 서비스가 연이어 장애를 일으키면서 민원 서비스의 평일 정상화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