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되는 이 없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힘 보태겠다!"
"소외되는 이 없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힘 보태겠다!"
  • 신일영
  • 승인 2023.11.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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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의회 이영심 복지건설위원장 인터뷰
성동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이영심 위원장
성동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이영심 위원장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이영심 성동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은 성동구와 인연을 맺고 40여 년 넘게 살아오면서 누구 못지않게 고향과 같은 애착심을 갖고 있다. 성동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단체에 소속돼 이웃들과 함께 지역 봉사에 앞장서고,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을 수 있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하는 생각도 어쩌면 이 때문일 것이다.

실제 새마을훈장 협동장(대통령상) 수상과 성동구민대상 봉사상 수상 등 봉사와 관련한 큰 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며 이를 실천해나가고 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도 그 꿈을 이루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는 이영심 위원장의 한마디는 그의 투철한 봉사정신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이 위원장은 또한, 최근 임시회에서 저출산 해결을 위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성동구만의 생애주기별 복지정책수립에 대해 제안했고, ‘성동구 재난 및 안전관리 단체 지원 조례’를 통해 인파사고 예방 활동 단체에 대한 지원으로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협력을 유도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다음은 이영심 위원장과의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복지건설위원회의 주요 업무.

“복지건설위원회는 구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현안을 담당하는 위원회로, 지역사회복지·여성·노인·청소년·육아 지원 등 실질적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비롯해 안전·교통·스마트도시 분야까지 아우르고 있다. 한마디로 구민의 복지와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위원회 운영 중 어떤 부문에 중점을 뒀고, 성과는 무엇인지.

“구민들의 복지 수요와 기대치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점점 커지고 있고, 최근 안전에 대한 구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고 무거운 자리라는 것을 매일 느끼고 있다. 이에 소속 위원들과 함께 최선의 답을 찾고자 노력해왔다.

복지건설위원회 소관 업무는 매우 광범위하다. 기존에 지속되는 사업뿐 아니라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안전관리까지 복잡 다양하다 보니 상정된 안건들을 심의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 많다. 하지만 역량과 경륜이 높은 6명의 위원들이 함께 합심해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소관 부서장들과 수시로 논의하고, 부족하다면 직접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고자 했다.

또한 최근 일어난 이상동기범죄 등으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CCTV 증설 등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고, ‘성동구 재난 및 안전관리 단체 지원 조례’를 통해 인파사고 예방 활동 단체에 대한 지원으로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협력을 유도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남은 기간 위원회 운영 방향은.

“사회는 우리가 적응하는 속도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지역주민들의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흐름에 적절한 정책을 펼치지 못한다면 사회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나 피해들은 결국 구민들이 감당하게 될 것이다. 특히, 복지나 안전처럼 누구나 기본적으로 누려야 하는 부분에서는 더욱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제도와 변화된 현장 간의 괴리로 인해 생겨나는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을 찾아 끊임없이 소통하며, 주민들의 목소리와 요구를 수렴해 행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복지건설위원회 위원 모두 지역 현안에 대한 더 나은 대안을 찾고 구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연구하는 상임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위원장님이 생각하시는 복지란 무엇인지.

“복지의 사전적 의미는 ‘행복한 삶’이다. 좋은 건강과 윤택한 생활, 안락한 환경들이 어우러져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상태를 뜻한다. 개개의 행복 기준이 다른 만큼 단순히 일률적인 복지정책으로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을 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이 복지 사각에 놓여 소외될 수 있다.

주민의 요구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앙 집중 방식에서 벗어나 지방정부, 기초단체만의 복지서비스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독자적으로 권한과 자원을 행사해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역 복지 정책을 수립, 실행해야 할 것이다.

이에 지난 임시회에 저출산 해결을 위한 5분자유발언을 실시하면서 성동구만의 생애주기별 복지정책수립에 대해 제안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작지만 변화할 수 있는 힘을 보태겠다.”

 

집행부와 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의회와 집행부는 구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을 견인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한다는 점에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와 같은 관계다. 의회에서는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의무와 책임이 있어 쓴 소리를 할 때도 있지만 맹목적인 비난이 아닌 건설적인 시각에서 지역의 발전을 위한 비판임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아울러 구민을 위한 구정 발전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본연의 자리에서 주민 편의와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

구민께는 구의원을 십분 활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구의원들은 주민들의 대변자로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저를 비롯한 14명의 의원들은 기탄없이 다가가 작고 사소한 고민이라도 함께 나누고, 주민 곁에서 어려움을 풀어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늘 열린 태도와 마음으로 구민들의 의견을 귀담아들으며 의정활동에 반영할 것을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