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 개관
‘오세훈표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 개관
  • 문명혜
  • 승인 2023.11.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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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응원서울프로젝트’ 역점사업으로 계속 확대…양육 친화 환경 조성
오세훈 서울시장(우측 세 번째)이 22일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 개관식에 참석, 아이들과 놀이체험을 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우측 세 번째)이 22일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 개관식에 참석, 아이들과 놀이체험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 ‘서울형 키즈카페’는 부담없는 가격으로 미세먼지, 날씨 등 제약없이 모든 아이들이 뛰어 놀 권리를 보장하는 공공실내놀이터”라면서 “시립 1호점이 서울형 키즈카페의 모범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서울형 키즈카페가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가 안심하고 시간을 보내는 행복한 놀이터가 돼 서울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는데 좋은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22일 동작구 대방동에 문을 연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 개관식’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시설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가족과 함께 키즈카페를 갔던 경험을 토대로 오세훈 시장이 낸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현재 종로, 중랑, 광진, 강동구 등 13개소가 운영 중이다.

모두 서울시에서 지원해서 운영하는 구립으로, 시가 직접 운영하는 시립형이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개관한 시립 1호점은 동작구 대방동 스페이스살림 지하 2층에 연면적 396㎡ 규모로 조성됐다.

높은 층고와 중정을 활용해서 아이들이 키즈카페 내부에서 개방감과 날씨(햇빛, 눈, 비),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립 1호점은 원래 사무실과 창고로 쓰이던 방치된 공간을 아이들에게 최적의 놀이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설계와 공사를 통해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으로 재탄생 시킨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시립 키즈카페’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설치 운영하는데 있어 큰 틀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시설이다.

서울형 키즈카페에 적용할 수 있는 특화놀이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는 등 다각도로 시행해보고, 검증된 프로그램은 구립 키즈카페로 확산시키는 일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서울시가 마련하는 각종 안전ㆍ운영 매뉴얼을 적용하고 보완해 나가는 기능도 할 예정이다.

이밖에 산과 도성, 도심의 빌딩숲, 한강과 벚꽃길 등 서울의 대표적인 자연환경과 지형지물을 모티브로 만든 대형 놀이시설이 눈에 띈다.

이용 대상은 3~9세 아동과 보호자다. 기본 2시간, 돌봄 이용까지 5000원이고, 별도의 식음료는 판매하지 않는다. 운영시간은 화~일요일(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이며, 1일 3회차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아이와 함께 외출하기 좋은 ‘양육 친화’ 환경을 만들기 위한 ‘탄생응원서울프로젝트’ 역점사업으로, ‘서울형 키즈카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립 1호점을 시작으로, 오는 12월엔 VR(가상현실) 등 IT 기반 놀이기구를 적용한 초등학생 전용 키즈카페 양천점(거점형 키움센터)을 개관하는 등 앞으로 순차적으로 총 7개소의 시립형 키즈카페를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시립ㆍ구립 모두 포함해 올해 100개소(공간 확보 기준) 조성하고, 이중 50개소를 개관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