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SW 도입, 성능 체험해 보고 결정
민간 SW 도입, 성능 체험해 보고 결정
  • 양대규
  • 승인 2023.1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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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4일 '공공용 민간 SaaS 매칭데이' 개최
정부세종청사 전경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중앙동 전경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A구청에서 잦은 국제교류 업무로 PC영상회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해진 B주무관은 예상보다 큰 비용에 고민이 생겼다. 이에 B주무관은 공공기관의 보안성 수준을 충족하면서 효율적인 민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찾았지만 이도 만만치 않았다.

공공기관에서 맞춤형 민간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오는 24일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행정ㆍ공공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공공용 민간 SaaS 매칭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SaaS는 공공용 민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행정ㆍ공공기관에서 민간 클라우드 업체에 이용료를 내고 정보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번 '매칭데이'는 공공과 민간이 서로 SaaS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개함으로써 앞으로 해당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부대행사로서 매칭데이는 기업별 SaaS 소개, 행정ㆍ공공기관 담당자의 SaaS 체험 및 상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획득한 SaaS를 보유하고 있는 35개 기업이 △메일 서비스 △시설관리 △보안관리 △화상회의 등 유형별로 참여한다.

한편, 행안부는 공공부문의 민간 SaaS 이용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표준코드, 공무원 인증 등 필요한 정보가 SaaS와 연계 가능하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초기 이용기관에 대해서는 서비스 이용료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희수 디지털정부정책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행정ㆍ공공기관에 혁신성이 높은 민간 SaaS 이용이 확산되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행정 효율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공공부문에서 민간 SaaS 이용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