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구청장, 염수정 추기경 감사패 받아
김미경 구청장, 염수정 추기경 감사패 받아
  • 문명혜
  • 승인 2023.11.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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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최초 구청장에게 감사패 수여…수색성당 환경개선과 안전확보에 감사
김미경 은평구청장(우측)이 23일 가톨릭대학교 주교관에서 염수정 추기경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우측)이 23일 가톨릭대학교 주교관에서 염수정 추기경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추기경님께 감사패를 받게 돼 대단히 영광”이라면서 “특히 천주교 최초로 구청장에게 주시는 감사패여서 오래도록 영광스러운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가톨릭과 은평의 공동발전을 위해 힘닿는 곳까지 애쓰겠다”고 밝혔다.

김미경 구청장은 지난 23일 가톨릭대학교 주교관에서 염수정 추기경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후 이같이 소감을 말했다.

이번 감사패는 천주교에서 최초로 구청장에게 수여한 것이다. 수색성당 환경개선과 안전 확보, 은평성모병원과 ‘성 앵베르 센터’ 개원 등에 적극적인 관심과 많은 협조에 감사하는 뜻으로 구를 대표해 김미경 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수여식에는 염수정 추기경과 김미경 구청장, 홍상표 바오로 수색성당 신부, 김정웅 이시도르 수색성당 총회장 등 구 관계자와 수색성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색성당 인근은 증산2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난 2019넌부터 약 4년간 재정비사업 공사가 추진됐다. 사업기간 수색성당은 주변 소음, 분진 등 열악한 미사 환경에 놓여 있었으나, 은평구는 구청장 주재와 관계자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정비사업 주변 환경개선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비사업은 올해 1월 공사를 마쳐 주변 기반 시설 개선과 공동주택 조성이 완료된 상태다.

한편 염수정 추기경은 사제 수품을 받은 뒤 불광동성당에서 첫 사목을 시작했고, 추기경 서임 후에는 첫 미사를 ‘은평의 마을’에서 집전하는 등 은평구와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염수정 추기경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수색성당이 역사를 품고 신도시와 어우러지는 명소로 거듭나게 돼 기쁘다”면서 “종교를 떠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수색성당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많은 협조를 보내주신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