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시니어클럽 설치 촉구
강북구 시니어클럽 설치 촉구
  • 신일영
  • 승인 2023.11.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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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회 김명희 의원 자유발언
강북구의회 김명희 의원
강북구의회 김명희 의원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강북구의회(의장 최치효)는 지난 17일 제268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1차 본회의 후 심재억ㆍ곽인혜ㆍ김명희ㆍ이상수ㆍ유인애ㆍ노윤상 의원 등 6명이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김명희 의원은 노인 일자리의 중요성과 강북구 시니어클럽 설치 필요성에 대해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강북구는 이미 2020년부터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돌파해 서울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자치구라며, 노인정책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강북구 실정에 맞는 정책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계청 자료를 인용하며, 고령자의 근로의사가 10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점을 고려해 고령층을 세분화 해 연령층에 맞게 노인 일자리의 다변화와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 65세 이상부터 모두 노인 인구로 구분하지만, 근로 능력이 충분하고 전문성을 갖춘 60세~70세 초기 노년층과 70세~80세 중고령층 80세 이상 초고령 층의 니즈와 근로 능력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지난 10월 31일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고 내년 11월 시행을 앞두고 있어 노인의 다양한 일자리 참여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개발, 보급하고 노인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니어클럽에 대한 법적근거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강북구도 조속히 시니어클럽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현재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설치를 추진 중인 중구까지 20개 구에서 시니어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강북구는 고령인구 비율이 서울시 1위임에도 불구하고 시니어클럽 설치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고령지수 2위인 도봉구는 2005년부터 시니어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고령인구비율이 가장 낮은 구 중 하나인 강남구는 2003년 시니어클럽을 출범하고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구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시니어클럽 설치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