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동부이촌동 반도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용산구, 동부이촌동 반도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 양대규
  • 승인 2023.11.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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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준공, 공동주택 2개동 199가구
한강변 동부이촌동 스카이라인 새롭게 변모할 듯
용산구 동부이촌동 반도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
용산구 동부이촌동 반도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7일 동부이촌동 반도아파트에 대한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완료하고, 안전진단 최종 통과를 반도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에 통보했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국토부 기준에 따라 45점이하면 ‘재건축’ 승인으로 반도아파트는 '재건축(42.92점)‘ 판정을 받았다.

동부이촌동 한강변에 위치한 반도아파트는 1977년 준공 이후 올해로 47년차를 맞은 구축 아파트로, 면적 1만 6508㎡에 지하1층 ~ 지상12층 공동주택 2개동, 199가구로 조성된 소규모 단지다.

2000년 무렵부터 재건축·리모델링 추진 움직임이 있었지만, 200%를 넘는 용적률이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와 서울시의 35층 높이 제한 폐지에 따라 급물살을 탔다.

올해 1월엔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구에 정밀안전진단 시행을 요청했으며 이번 판정으로 재건축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해 12월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 발표에 따라 재건축 판정 기준이 완화돼 반도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할 수 있던 것으로 분석된다.

용산의 마천루인 래미안 첼리투스도 과거 렉스아파트(1974년 준공)가 1대1 재건축을 통해 한강변 최고층 아파트인 56층으로 새롭게 변신한 사례다. 이미 재건축이 추진 중인 한강맨션, 한강삼익 등 사업이 완성되면 동부이촌동 한강변 일대 스카이라인이 완전히 새롭게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희영 구청장은 “여러 걸림돌을 딛고 동부이촌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완성되면 한강변 스카이라인이 획기적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