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아산병원 인근 올림픽대로 진입램프 '안전개선'
송파구, 아산병원 인근 올림픽대로 진입램프 '안전개선'
  • 송이헌
  • 승인 2023.11.2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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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보행자 사고 발생 후, 횡단보도 없애고 안전펜스 마련
지난 6월 22일 서강석 송파구청장(오른쪽 청색옷)이 교차로 인근 램프진입 현장을 찾아 점검하는 모습

[시정일보 송이헌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 6월 안타까운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아산병원 패밀리타운아파트 앞 교차로를 안전중심의 보행환경으로 개선했다.

해당 교차로는 송파구 풍납동에서 올림픽대로로 진입하는 지점 인근에 위치한 교차로로 평소 서울아산병원 종사자나 방문객, 풍납동 주민들이 자주 이용해왔다.

지난해 11월, 서울시는 올림픽대교 남단 IC U턴 연결램프를 개통해 올림픽대교 북단에서 올림픽대로 하남방향, 올림픽대로 하남방향에서 강동대로 진입을 수월하게 하도록 개선했다.

이어 추가로 올해 2월 풍납동에서 올림픽대로 하남방향으로 진입할 수 있는 ‘한가람로 진입램프’를 개통하였다.

그러나 이후 덤프트럭 등 대형차량이 ‘한가람로 진입램프’로 우회전 진입 과정에서 운전자 주의 부족, 시야 차단, 보행자 무단횡단 등으로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졌다.

이에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대형차량 우회전 시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난 6월 22일 직접 현장을 찾아 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지시하였다.

풍납동에서 올림픽대로 진입 램프 구간에 안전펜스와 공중화장실, 횡단보도가 이전 신설된 모습

구는 5개월간 관련기관 협의 및 공사를 거쳐 기존의 진입램프 인근 횡단보도를 없애고, 무단횡단을 막는 안전 울타리를 설치했다. 보행자의 램프 진입을 원천 차단하고 우회전 차량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였다.

또한, 구는 진입램프에 위치한 횡단보도를 인근 풍납족구장 앞으로 이동 신설했다. 횡단보도 앞에는 과속방지턱과 과속단속 CCTV를 설치해 차량 속도 저감을 유도하였다.

이 밖에도, 기존 램프 진입로 방면에서 차량 시야를 방해하던 공중화장실 위치를 풍납족구장 안으로 이전해 차량 우회전 시 시야가 확보될 수 있도록 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다시는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전한 교통환경 속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