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주 강동구의회 예결위원장 / 둔촌주공 재건축ㆍ천호 재개발, 기존사업 마무리 초점
권혁주 강동구의회 예결위원장 / 둔촌주공 재건축ㆍ천호 재개발, 기존사업 마무리 초점
  • 양대규
  • 승인 2023.11.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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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게 듣는다
권혁주 강동구의회 예결위원장
권혁주 강동구의회 예결위원장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강동구 성내동에서 경제적 기반을 닦아오면서 개인의 가치 실현에서 경제적 환경의 중요성을 피력한 강동구의회 권혁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났다.

권 위원장이 이번 정례회 예결위원장을 맡아서 경제와 돈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던 점은 그가 침구류 제조와 공판장 운영을 해오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몸소 겪었기 때문이다.

1980년 대 민주화 운동 당시, 서울 삼각지 시위행렬을 보며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과 사회 정의 관념을 성립했다는 권 위원장은 내 것과 네 것이 아닌 함께함을 강조했다.

상대의 의견보다 내 의견을 먼저 내세우지 않고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 합의와 결론을 내는 것이 앞으로 의회 뿐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필요할 것 같다고 밝힌 권혁주 예결위원장과 내년도 강동구의회 예산 운영방향과 의정 현안에 대해 다뤄봤다.

 

-내년 지방세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먼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 위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구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예산안 심사를 책임지고 총괄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어 어께가 무겁다. 예산결산위원들과 집행부 공무원, 선배ㆍ동료 의원님들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며, 소중한 세금이 구민 여러분께 오롯이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예산안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 예산안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2024년도 예산 규모는 2023년 본예산 대비 520억3494만원이 증가한 1조323억7222만원으로 전년 대비 5.31% 증가했다. 일반회계의 경우 1조24억3727만원으로 전년 대비 6.85%인 642억8722만원이 증가했다.

이는 전년대비 618억원 증액된 국ㆍ시비 보조금과 통합기금 예수금 200억원, 그리고 부동산 공시가격 하락으로 감소한 재산세 258억원 등이 포함된 결과다. 구민의 안전과 생활환경에 직결되는 예산은 최대한 존중하는 한편 선심성 예산이 있다면 과감하게 삭감하여 헛되이 낭비되는 예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검토하겠다.”

-구의회 차원에서 내년 예산안 심의에 집중할 부분은.

“강동구는 현재 변화의 중심에 서 있으며, 구도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성내ㆍ천호 권역과 강동의 새로운 경제 활력소로 발돋움하고 있는 고덕ㆍ강일 권역 간 불균형 해소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신규사업의 무리한 확장보다는 둔촌주공아파트를 필두로 한 재건축사업과 천호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재개발사업 등 기존 사업의 확실한 마무리에 초점을 두겠다.

한편 이번 예산안에서 사회복지 분야는 총 6095억9505만원으로 일반회계 예산의 60%를 넘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복지사각지대를 고려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구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구민의 복리증진과 구정 발전을 위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예산안 심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내년에 강동구민의 행복지수가 더욱 높아지는 희망의 한 해가 되도록 예산안 심사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양대규 기자 / yziz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