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초V페스티벌', 자원봉사의 꽃을 피우다
'2023 서초V페스티벌', 자원봉사의 꽃을 피우다
  • 전주영
  • 승인 2023.12.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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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자원봉사센터 설립 25주년 기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 축제의 장 성료
지난달 30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서초V페스티벌'이 개최됐다. '경이로운 소문2, 별에서 온 그대' 등으로 활약 중인 성병숙 배우가 사회를 맡았으며, 전성수 서초구청장(사진 우측)이 직접 무대에 올라 봉사자들에게 시상했다.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지난달 30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서초V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초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유미) 주최로 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수 자원 봉사자 및 단체 등에게 우수봉사상을 수여하고, 봉사자들과 함께 즐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소프라노 자원의 오페라 공연으로 화려하게 축제의 시작을 알린 ‘서초V페스티벌’은 전성수 구청장, 오세철 서초구의회 의장, 박미정·박재형·고선재 서초구의원, 역대 센터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별에서 온 그대, 경이로운 소문2’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성병숙이 사회를 맡았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2023 서초V페스티벌' 수상자에게 시상하고 있다.

 

올해에는 우수봉사자 31명을 비롯해 봉사활동 1000시간 이상 봉사한 ‘봉사왕’ 34명, 500시간 이상 봉사한 ‘금장’ 61명, 300시간 이상 봉사한 ‘은장’ 116명 등 총 211명이 수상했으며, △미혼모 가정을 위한 아기속싸개 만들기 △환경을 위한 손수건 만들기 △빗물받이 개선을 위한 안녕, 빗물받이 활동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만든 생신상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방배4동 자원봉사캠프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일녀 방배4동 자원봉사캠프장은 “활동가분들끼리 만난 지가 벌써 20년이 다 되어간다. 처음 만날 때는 다들 검은 머리였는데, 지금은 머리에 서리가 내리듯 하얗게 물들어 노소녀가 됐다”며 “이렇게 자원봉사 할 수 있어서 오히려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봉사활동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6년부터 진행된 ‘서초V페스티벌’은 뮤지컬 갈라콘서트, 드라마 OST 콘서트 등 매년 색다른 테마의 축제를 준비해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함께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왔다.

특히 올해는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설립 25주년을 기념해 자원봉사를 주제로 한 창작뮤지컬 ‘첫사랑’이 준비됐다. 창작뮤지컬 ‘첫사랑’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첫사랑에 관한 아름답고 순수한 이야기로 주인공이 첫사랑을 따라 처음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40여 년이 지나 자원봉사의 의미를 다시금 되돌아보는 가슴 따뜻한 내용으로, 자원봉사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사진 좌측)이 지난달 30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서초V페스티벌'에 참석해, 'Only 서초 자원봉사 콘텐츠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에서 최초로 시도한 자원봉사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볼 수 있는 ‘Only 서초’라는 주제의 전시회도 개최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설립 25주년을 맞아, 김유미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서초구에서 행복한 오늘과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것은 일상 속에서 습관처럼 이웃을 위해 나누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해 생활 속 자원봉사로 서초를 디자인하는 센터,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최고의 자원봉사 파트너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전성수 구청장은 “서초구 자원봉사센터와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 오늘의 주인공이다”며 “더욱 힘차게, 건강하고 신나게, 보람있게 봉사할 수 있도록 서초구가, 제가 더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