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종합체육센터 준공, 공기보다 주민 안전 우선돼야
강북종합체육센터 준공, 공기보다 주민 안전 우선돼야
  • 신일영
  • 승인 2023.12.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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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회 노윤상 의원 자유발언
강북구의회 노윤상 의원
강북구의회 노윤상 의원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강북구의회(의장 최치효)는 지난 17일 제268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1차 본회의 후 심재억ㆍ곽인혜ㆍ김명희ㆍ이상수ㆍ유인애ㆍ노윤상 의원 등 6명이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노윤상 의원은 강북종합체육센터 준공공사 및 개관 준비에 대한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노 의원은 제263회 임시회 구정질문에서 강북종합체육센터 건립 계획에 대해, 제267회 임시회에서 자유발언 등 센터 건립에 대해 여러 차례 질의와 당부를 한 바 있고, 지난 자유발언을 통해 강북종합체육센터의 준공 공기를 무리하게 맞추려다 미비한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마무리를 당부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센터와 솔샘로48길에 인접한 보도의 시공이 상당히 불량하고 미흡해 이대로 준공 사용승인이 나서는 안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구에서는 BF 인증을 받기 위해 시공사로부터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 조치 이행각서를 받는 것으로 일단 준공 처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의원은 강북종합체육센터의 조속한 개관도 물론 중요하지만, 인근 주민분들의 안전도 중요하다며 지적사항에 대해서 완벽하게 보완 공사를 신속하게 마치고 준공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센터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한 소통에 대해서 발언을 이어갔다.

노 의원은 지난 자유발언 이후 부서에서 센터 프로그램 설명회 자리를 마련하기는 했지만, 위탁 업체의 형식적인 설명회였다고 지적했다. 자신이 요청한 것은 프로그램을 수립, 변경하는 과정에서 주민 및 지역구 의원과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는데 이에 대한 설명과 보고는 여전히 없었다는 것이다.

공공체육시설이라면 기존의 체육 인프라 시설보다 더 나은 프로그램과

노 의원은 또한, 대규모 예산을 들여 건립하는 공공체육시설을 공단이 아닌 외주 업체에 민간위탁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센터 프로그램의 공공성도 떨어지면서 인근 업체의 영업 범위를 침범하고, 이를 민간위탁해 민간 업체에 수익으로 챙겨주는 것은 공공체육시설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운영이라고 지적하며, 위탁 업체와 수익 관련한 계약 내용과 진행 현황을 답변서와 함께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