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신천동먹자골목 새로운 매력 명소로 추진
송파구, 신천동먹자골목 새로운 매력 명소로 추진
  • 양대규
  • 승인 2023.12.06 02:41
  • 댓글 0

잠실새내 상권활성화를 외치고 있는 서강석 구청장

[시정일보 송이헌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과거 ‘신천동먹자골목’으로 불렸던 잠실새내역 상권을 매력 만점의 명소로 재탄생 시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잠실새내역 일대는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와 함께 수많은 스포츠팬들의 발길이 몰리는 등 성장을 거듭해왔으나 서울종합운동장의 노후화, 코로나19로 인한 프로야구 무관중 경기 등의 이유로 상권이 급속히 위축되었다.

이에 지난 9월 서울시에서 지역상권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였으며, 송파구는 주민과 상인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잠실주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잠실새내역만의 특성을 반영해 행사 기획과 상권스토리 발굴 등 브랜딩 중심의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향후 6개월간 새마을시장 상인회와 함께 ▲매출증대 이벤트를 개최한다. 걷기 습관 형성 플랫폼인 ‘워크온’ 앱을 통한 챌린지를 진행해 관광객과 주민들의 발길을 유도할 계획이다.

참여 방법은 잠실새내역 골목길을 걸으며, 3개 지점을 통과하면 첫 번째 미션 성공! 상권에서 품목에 상관없이 3만 원 이상 사용 영수증을 인증하면 송파사랑상품권 5천 원을 받을 수 있다. 구는 매달 1천명 선착순으로 송파사랑상품권을 지급하여 지역 내 소비를 다시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거리환경도 새롭게 조성해 볼거리도 더했다. 방문객의 흥미를 높이고자 잠실종합사회복지관 앞 사거리 바닥에 스포츠를 테마로 역동적인 픽토그램 이미지를 그려 넣었다. 또, 상권의 입구인 올림픽로8길 앞 화단과 조형물에 경관 조명을 새롭게 설치해 야간에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구는 ▲먹거리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잠실새내역 상권, 잠실역 상권, 방이동 먹자골목 상권의 비교분석을 통해 개별업소의 경영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지원 정책을 도출하여 상인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4일 진행한 선포식에서 지역 주민들을 초청하여 예술문화 공연을 개최하고 상권활성화 사업을 안내하고 참여를 독려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밴드 ‘부활’의 8대보컬 정단의 무대와 스포츠 치어리딩 퍼포먼스가 이어져 주민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브랜드를 상권에 정착시키고 지역경제가 일어서고 일자리까지 늘어나는 선순환이 일어나게끔 하는 것이 풍요로운 송파를 만드는 지름길”이라며 “외부 관광객의 이목을 끌고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송파구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며,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