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년 연속 ‘세계 최고의 마이스 도시’ 선정
서울, 9년 연속 ‘세계 최고의 마이스 도시’ 선정
  • 문명혜
  • 승인 2023.12.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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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래블러’ 선정…글로벌 마이스 선도도시 위상 재확인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이 9년 연속 ‘세계 최고의 마이스(MICE) 도시’로 선정돼 글로벌 마이스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9년 연속 수상은 전례없는 기록인 만큼, 마이스 대표 도시 서울의 글로벌 영향력을 재증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이 갖는 의미가 더욱 크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글로벌 관광 매체인 ‘글로벌 트래블러’가 개최한 ‘2023 글로벌 트래블러 리더 서베이 시상식’에서 서울이 9년 연속 ‘최고의 마이스 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주 지역 럭셔리 비즈니스 관광 전문잡지 ‘글로벌 트래블러’는 매년 관광ㆍ마이스 업계 종사자 등 구독자 30여만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마이스 도시, 항공사, 호텔 등 분야별 최고를 선정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올해를 마이스 시장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총 8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이스 분야에 대한 지원과 해외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다수의 대규모 국제회의 및 인센티브 행사를 서울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대 로봇 관련 국제회의 ‘2027 IEEE 국제로봇자동화 학술대회(1만명)’, 경제학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2025 세계경제학자 대회(4000명)’ 등 총 24건의 국제회의를 서울로 유치했다.

올 한해 서울은 여러 글로벌 관광 마이스 어워드에서 다양한 최고 타이틀을 얻으며, 대표 마이스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지난 6월 ‘최고의 아시아 레저 도시’로 선정된데 이어 8월엔 ‘세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로 2년 연속 선정, 10월엔 ‘세계 최고의 인기 여행지’로 연이어 선정되면서 관광과 마이스 분야를 아우르는 대표 목적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엔데믹 선언 이후 관광 부흥시대를 맞아 서울이 다시 한번 최고의 마이스 도시로 세계인들의 인정을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고부가 산업인 마이스 분야는 서울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인 만큼, 서울시 차원의 마이스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