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도 은평구의회 예결위원장 / “사회적 약자 우선, 미래 지향 가치 담겠다”
박성도 은평구의회 예결위원장 / “사회적 약자 우선, 미래 지향 가치 담겠다”
  • 문명혜
  • 승인 2023.12.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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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게 듣는다
박성도 은평구의회 예결위원장
박성도 은평구의회 예결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박성도 예결위원장(국민의힘ㆍ녹번동ㆍ응암1동)은 주민자치회, 청소년육성회, 방위협의회 등 10여개의 직능단체에서 20년 넘게 봉사활동을 해왔고, 인테리어 사업을 하면서 ‘사랑나눔회 봉사모임’을 결성해 200세대가 넘는 노후 독거노인 주택을 무료로 보수해 온 지역내 유명 봉사자 출신이다.

작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9대 은평구의회에 입성한 초선의 박 위원장은 평소 지역구를 도보로 순회하며 민원을 파악하고, 생활정치인으로서 주민의 일상을 편하게 하는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태풍예보때 누구보다도 먼저 재해위험성을 살펴본 후 관계 공무원에게 필요한 조치를 부탁하고, 불광천변 조도를 높이는가 하면, 독거노인을 위한 반찬봉사, 어려운 청소년에게 장학금 지급 등 스펙트럼이 넓은 활동상을 보여주고 있다.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생활체육시설을 개선하고 유지하는 것도 박 위원장이 각별히 공을 쏟는 분야고, 입법실적은 금년 8월 시대적 상황을 반영한 <은평구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방지 조례>를 제정했다.

청소년 시절에 새긴 명심보감 구절 ‘일근천하 무난사, 백인당중 유태화(항상 부지런하면 천하에 안되는 일이 없고, 백번 참는 집안엔 항상 화목이 깃든다)’를 좌우명으로 삼고, ‘주민을 위해서라면 몸과 마음을 다 바친다’는 정치철학을 갖고 있는 박성도 예결위원장에게 내년도 은평구 예산심의 방향을 들어본다.

 

-예결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은.
“내년도 은평구 살림을 정하는 중요한 자리에 앉게 해 준 동료위원들께 감사드리고, 은평구의 현안에 적절히 대응하고 구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예산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도 은평구 예산규모는.
“1조 1100억원으로 일반회계가 1조 950억원, 특별회계가 150억원이다.”

-집행부의 예산안을 총평한다면.
“재정상황이 어려운 조건에서도 복지예산은 늘린 게 인상적이다. 물가상승, 고금리로 구민들이 겪을 어려움을 감안해 관계 공무원들의 고민과 노력을 실은 예산안이라 평가하고 싶다.”

-예산심의 방향은.
“어려운 경제상황 탓에 위기를 겪을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예산 배분을 우선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관련 사업의 시급성과 효과성을 고려해 산출근거가 합리적으로 적용됐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피겠다.”

-구의회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지원할 사업은.
“청ㆍ장년 1인가구 비율이 높은 구의 특성을 고려해 이분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고, 저출산, 탄소중립 이슈에도 대응예산을 적절히 배분해 은평구의회도 책임을 나눠 질 것이다.”

-예결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
“의장을 제외한 17명 의원 전원 예결위에 참여하고 있다. 
17명 위원들 모두 한마음이 돼 최적의 예산안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예산을 심의 중인 동료의원과 공무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공무원들께는 예결위원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해 심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리고, 동료위원들께는 당리당략을 접어두시고 구민권익과 민생우선의 심의에 적극적으로 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문명혜 기자 /myong511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