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안전대상 ‘통영시 대통령상’ 수상
어린이안전대상 ‘통영시 대통령상’ 수상
  • 양대규
  • 승인 202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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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껍데기 재활용해 통학로 정비…강동구 ‘국무총리상’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13회 어린이 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어린이 안전시책을 우수하게 펼친 지자체들을 격려하는 ‘제13회 어린이안전대상 시상식’이 지난 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렸다.

경남 통영시는 지역 대표 수산물인 굴 껍데기를 재활용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통학로를 정비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통학로외 지역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치료비 지급을 보장하는 ‘어린이 상해보험’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서울 강동구는 구도심이면서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는 ‘구천면로’ 인근에 전국 최초로 어린이 전용 식당을 운영했다.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저녁 시간에 균형잡힌 식사를 제공하면서 기존 돌봄 서비스와 차별화를 보였다.

또한 경로당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한 뒤, 어르신들이 귀가 후 비어있는 시간에 아동ㆍ청소년 전용공간으로 활용한 ‘꿈미소’도 인기를 얻었다.

부산 수영구는 해안가 지역특성에 맞춰 어린이 생존수영캠프를 운영하는 등 광안리 안전프로젝트를 추진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남 순천시는 전남 동부권 최초로 어린이교통공원을 조성하고 민간 전문 강사인 ‘시민안전리더’가 어린이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알티앤씨 주식회사는 세계 최초로 ‘스쿨존 스몸비-키즈 방지’ 솔루션 개발로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을 보며 발생할 수 있는 스쿨존 사고를 예방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수상자분들에 감사와 축하를 드리며,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향후 더 많은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확산하겠다”며 “어린이는 안전에 대한 인식과 경험이 부족하여 안전사고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정부는 어린이가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