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과 청년의 성공적인 지역 정착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지난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재도전프로젝트 성과공유회'에서는 공주, 영덕 등 12개 지역이 각각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재도전프로젝트'는 정부가 지자체, 민간기업 등과 연계해 타 지역에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소개된 프로그램들은 △청년마을 연계 중장년 지역살이 재도전 지원 △지역단체 연계 청년, 중장년 등 생애주기 재도전 지원 △지자체 연계 맞춤 사업 및 행사 지원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뉘었다.

특히, 올해는 생활인구 유입과 세대와 지역을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주식회사 퍼즐랩은 공주 청년마을 ‘자유도’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역으로 정착을 준비하는 대도시 중장년과 지역에 먼저 정착한 주민간 네트워크 구축에 성공했다.

주식회사 여수와는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여수지역 청년과 전문성을 보유한 중장년을 연결하는 ‘세대와 지역을 잇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번 17개 프로그램에 대한 전문가와 참가자 평가 등을 통해 우수기관 5곳을 선정했다.

임철언 균형발전지원국장은 “올해 추진된 재도전 프로젝트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등 지역을 연결하고, 청년과 중장년 등 세대를 연결함으로써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지역의 활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민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