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손민기(논현2·역삼1·2동, 국민의힘) 예결위원장은 9대 의회에 입성해, 거침없이 현장에 달려가 적극적으로 펼치는 의정활동으로 단연 눈에 돋보이는 초선의원이다.

두 딸을 키우는 워킹맘으로, 강남구의 소아청소년과가 야간 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 편성에 힘을 보태고, 초중고 학생들의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해 ‘쪼그려 변기 제로, 찜통 교실 제로’ 프로젝트에 일조하는 등 저출산 및 교육 분야에 열정이 크다. 뿐만아니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 골목형 상점가 육성 조례안> 대표발의하고, 마약근절대책 연구회 활동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기조로, 여야의 의견을 잘 취합해 ‘합리적인 보수’의 면을 보이겠다는 손민기 위원장과의 인터뷰를 지면에 옮겨본다.

 

- 예결위원장을 맡은 소감은.

“강남구의 민생과 경제를 책임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중대한 임무를 맡은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건전재정 정책기조로 면밀하게 심의하겠다.”

- 2024년도 강남구 예산 규모와 특징은.

“‘2024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 1조2377억원, 특별회계 517억원 등 총 1조2894억원으로 2023년 대비 0.4%인 47억원이 증가했으며, 일반회계 세입은 전년 대비 11.2%인 680억원이 감소한 5375억원으로 편성됐다. 세외수입은 전년 대비 88억원(5.9%)이 증액된 1566억원, 국·시비 보조금은 전년 대비 450억원(12.5%)이 증가한 4058억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순세계잉여금은 243억원(2.2%)이 증가한 1144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소아 야간진료상담센터 △방과 후 돌봄서비스센터 확대 및 운영 등 강남형 복지 인프라를 더욱 단단히 구축하기 위해 복지 분야에 5622억을 편성한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 예결위 운영 방향은.

“무엇보다 예산 심의에 대한 명확한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집행부에서 작성한 예산안을 그대로 수용하기보다 우리 구 재원이 합리적으로 배분됐는지, 구정 방향성에 맞게 예산이 편성됐는지 꼼꼼하게 살피겠다.

특히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역점 사업들에 대해 적절하게 예산이 배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집행부에서 내년도 살림을 효율적으로 이끌어가야 하는 만큼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해 구정을 펼쳐주길 바란다. 지금은 무엇보다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 대화를 통해 함께 지혜를 모아주기를 바란다.”

- 구민들에게 한 말씀.

“구민의 입장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예산안 심사가 될 수 있도록 예결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구민의 소중한 예산이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예결위 위원님들과 심사숙고해서 심사하겠다. 무엇보다 ‘주민을 위한 행정, 주민이 중심이 되는 행정’을 위해 민선8기 집행부와 협조하며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 강남구의회의 행보에도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

전주영 기자 / jeonju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