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시모도 섬마을박물관 개관
인천시, 신시모도 섬마을박물관 개관
  • 강수만
  • 승인 2023.12.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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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해양문화유산 보존・기록해 사라져가는 문화 기억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이 옹진군 북도면 시도분교 터에 신시모도 섬마을박물관을 조성했다.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이 15일 옹진군 북도면 시도분교 터에 신시모도 섬마을박물관을 조성하고 개관식을 개최한다.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이 15일 옹진군 북도면 시도분교 터에 신시모도 섬마을박물관을 조성하고 개관식을 개최한다.

신시모도 섬마을박물관은 인천 섬 조사 연구를 통해 해양문화유산을 보존・기록해 사라져가는 섬 생활문화를 기억하고자 조성됐다.

이는 옹진군, 인천문화재단, 시립박물관이 지난 2021년 12월에 체결한 <섬 조사・연구 및 섬마을박물관 조성(운영)에 관한 협약>에 근거해 조성한 첫 번째 섬마을박물관이다.

옹진군은 섬 조사 연구 행정지원과 섬마을박물관 운영 및 시설 확보를, 인천문화재단은 섬 조사 연구를 바탕으로 보고서 발간, 시립박물관은 섬마을박물관 조성을 위한 전시 기획 등을 담당했다.

박물관 전시는 ‘살아가다’를 주제로 1부에서는 땅을 일구고, 바다와 더불어 살아온 신도, 시도, 모도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이어 2부 ‘기억하다’에서는 지금은 사라져 버린 시도해수욕장, 북도양조장, 학교 등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손장원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도서 지역의 역사, 민속, 생활문화를 기록하고 남기는 일은 매우 시급한 문제”라며 “앞으로 신시모도 섬마을박물관이 인천 섬의 가치를 제고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상시로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