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민간출신 개방형 직위 국ㆍ과장 9명 표창
인사처, 민간출신 개방형 직위 국ㆍ과장 9명 표창
  • 신일영
  • 승인 2023.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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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미 세탁기 세이프가드 승소판결에 기여 등 성과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지난 12일 각 부처 개방형 직위에 임용된 민간출신 국ㆍ과장 중 우수 성과자 11명에게 인사혁신처장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개방형 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업무유공자 3명에 대해서도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표창 수상자들은 민간에서 쌓은 경력과 전문성을 공직에서 성공적으로 발휘하며,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정책적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을 인정받은 산업부 김세진 통상분쟁대응과장 등 9명이다.

국제통상 전문 변호사 출신인 산업부 김세진 통상분쟁대응과장은 한ㆍ미 세탁기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WTO) 사건에서 전략적 대응을 통해 승소 판결이 최종 채택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대 소비자학과 교수 출신 식약처 유현정 소비자위해예방국장은 국가 차원의 담배 유해 물질 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관련 법령 등의 제정에 기여한 성과를 거뒀다.

통계청 김근식 빅데이터통계과장은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연계해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생활인구 산출 및 특성 분석 등 데이터에 기반한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출신인 산업부 이창수 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대응국장은 국내 기업의 전략적인 기술규제 대응을 통한 수출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민간의 인재개발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공무원 교육기관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관세청 김은경 관세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과 국토교통부 김한준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기획과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 민간 임용자들이 표창 수상자로 포함됐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공직에 개방형 직위 제도가 2000년 도입된 이래 수많은 민간 우수자원이 많은 성과를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각 부처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민간인재가 선발되고 그 성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