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보행녹지축' 버들개 문화공원 구민 일부 개방
용산구, '보행녹지축' 버들개 문화공원 구민 일부 개방
  • 양대규
  • 승인 2023.12.1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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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고시로 인근지역 주민에게 18일부터 개방
용산 파크웨이 버들개 문화공원
용산 파크웨이 버들개 문화공원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18일부터 용산 파크웨이 버들개 문화공원(한강로3가 98-4번지 일대) 일부를 구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사업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대상부지 1만 7365.3㎡ 중 공사가 완료된 1만 1736.17㎡를 1단계로 부분 개장한 것이다.

이번에 개장한 공원 구역에는 ▲문화마당 ▲공연마당 ▲억새정원 ▲참여정원 ▲소나무정원 ▲물길 ▲가로수길 등 다양한 공간 구성으로 꾸며져 오랜 기간 공원 이용을 기다려 온 지역주민들에게 여가와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버들개 문화공원은 한강대로로 곧게 뻗은 보행자 전용도로 2곳을 통해 용산공원과 용산역 광장을 연결하는 관문공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 용산 파크웨이 종합계획에서도 용산역 광장~미디어 광장~용산 파크웨이~용산 프롬나드로 이어지는 보행 녹지축의 핵심이다.

이번 부분 개장을 위해 구는 지난 8일 하나의 사업면적에 대한 2단계 분할(1단계 1만1736.17㎡, 2단계 5899.13㎡)을 골자로 한 실시계획(변경)인가를 고시하고, 최종 검토를 거쳐 지난 15일에는 1단계 구역의 공사 완료를 공고했다.

남은 2단계 구역은 지하철 신용산역과 이어지는 지하 연결통로, 도서관 등 공원 지하공간 개발과 연계해 내년 중 조성공사를 착공하고 2025년 2월 개장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변경고시를 통해 인근 지역주민들의 바람대로 공사가 어느정도 마무리된 부분을 우선 개장한 것“이라며 ”버들개 문화공원이 용산공원과 용산역을 잇는 보행 네트워크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불편은 최소화하고 안전관리는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